원·달러 환율이 지난달 11일 이후 한달여 만에 1300원대로 내려앉았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하루 전에 비해 25.50원 떨어진 139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 하락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전날 3000억달러 규모의 미 장기국채를 매입하겠다고 밝힌 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완화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채권시장에서도 미국의 국채 매입 결정이 한국은행의 국채 매입 가능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해석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4.15%로 0.20%포인트, 3년 만기 국고채는 3.49%로 0.17%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주가는 환율 하락에도 불구,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8.14포인트(0.69%)와 4.66포인트(1.16%) 내린 1161.81, 393.9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중앙언론사 경제부장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현재 만기 1년 미만의 단기성 시장자금이 500조원에 이른다.”면서 “추가경정예산을 위한 국채를 발행해도 상당 부분 시장에서 소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중앙은행에 최종대부자로서의 역할을 요청할 계획이 현재로서는 없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정부가 추경 편성을 위해 국채를 발행하더라도 굳이 한국은행에 직접 매입을 요청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09-03-2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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