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의 연임이 확실시된다. 조 회장과 함께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도 연임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경제5단체 중 이번달로 단체장의 임기가 끝나는 3곳 모두 현 회장이 연임될 전망이다.
3일 업계와 전경련 등에 따르면 19일 총회를 앞두고 전경련 회장단은 조 회장의 연임에 지지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도 연임 권유에 대해 특별히 부인하고 있지 않다. 현재 조회장외에 마땅한 경쟁자도 없는 상황이다.
손 회장의 연임도 확실시된다. 조직을 순탄하게 이끌어온 리더십 등이 상의 안팎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기업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일반의원 100명과 단체장 20명 등 120명이 내달 25일 서울 상의 총회에서 회장을 뽑는다. 지금까지 서울상의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을 겸직했다.
한때 입각 소문이 났던 이 회장도 연임될 것으로 보인다. 무역협회는 18일 회장단 회의에서 차기 회장을 추대하고 24일 총회에서 승인한다. 수출증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놓은 이 회장의 활동이 정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09-02-0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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