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처 업무보고] ‘조기’ 업무보고 왜

[경제부처 업무보고] ‘조기’ 업무보고 왜

입력 2008-12-19 00:00
수정 2008-12-1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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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제 상황… 속전속결 보고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새해 업무보고를 당겨서 받기 시작했다.지금까지는 통상 부처별 업무보고는 새해 1~2월에 이뤄졌다.대통령의 바쁜 일정 때문에 3월에 이뤄진 경우도 없지 않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최근의 경제상황이 심각하다고 보고 보고일정을 당겼다.평상시처럼 여유있게 새해 업무보고를 받을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비슷한 성격의 부처가 같이 업무보고를 한 것도 물론 유례가 드문 일이다.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처럼 비슷한 성격의 부처끼리 보고하는 게 보다 효율적이기도 하고 시간절약에도 보탬이 되기 때문이다.대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의 이 대통령은 누구보다도 시간의 소중함을 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없지 않다.

22일에는 사회간접자본(SOC)과 지역경제를 주제로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행정안전부 환경부가 업무보고를 한다.24일에는 보건복지가족부 노동부 여성부 국가보훈처가 서민·고용을 주제로 업무보고를 한다.

26일에는 지식경제부와 중소기업청 방송통신위원회가 산업·중소기업을 테마로 업무보고를 한다.내년 1월 중순에는 부처별 업무가 마무리된다.

한편 이 대통령은 부처별 업무보고를 마친 뒤 개각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2008-12-1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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