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권 매물 출하가 주변 집값을 끌어내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닥터아파트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는 0.22%, 전세가는 0.16% 각각 떨어졌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지난 7일 투기과열지구에서 풀린 수도권(서울 강남·서초·송파구 제외)에서 분양권 매물이 대거 쏟아지면서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두산 위브 79㎡는 500만원 내린 2억 9000만~3억 5000만원, 샹그레빌 105㎡도 500만원 내린 3억 3000만~3억 8500만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하월곡동 일대에서는 최근 입주를 앞두고 있는 아파트 9500여가구 가운데 상당 물량이 매물로 나왔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2008-11-1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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