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활기를 띤 가운데 국내 증시에 유입되는 자금이 영·미계에서 유럽·중국계 등으로 달라지고 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15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조세회피 지역으로 알려진 케이먼 아일랜드계 자금이 3192억원 유입돼 순매수 규모가 가장 많았다. 이어 싱가포르 1048억원, 독일 949억원, 아일랜드 763억원, 덴마크 584억원, 이탈리아 568억원, 뉴질랜드 474억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영국계와 미국계 자금은 각각 3580억원과 2202억원어치를 순매도, 가장 많은 순매도 규모를 보였다. 대신증권 성진경 시장전략팀장은 “최근 유입된 유럽계 자금의 경우 지속적인 유입이라기보다 단기 실적 등의 계기를 고려한 단기성 자금의 성격이 강하다.”면서 “이 자금들은 주로 업종별 실적과 특정한 계기에 따라 빨리 움직이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은 이런 점을 감안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2008-05-2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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