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비드(전자자산 처분시스템) 클릭하면 OK

온비드(전자자산 처분시스템) 클릭하면 OK

전경하 기자
입력 2008-04-02 00:00
수정 2008-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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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지하철 상가에서 안경점을 운영하는 홍모(38)씨는 현재 상가를 3년 계약으로 온비드(Onbid) 공매에서 낙찰받았다. 유동인구가 많다는 특성 외에도 주변 기업을 대상으로 직원 할인 판매를 도입, 한 달 400만원의 수익을 올린다.

서울 관악구 한 고등학교의 매점을 2006년에 1년 계약으로 온비드에서 낙찰받아 운영해본 주부 최모(40)씨. 초기자본 1000만원으로 시작, 주 5일 근무에 방학을 제외한 8개월 영업으로 1600만원의 수익을 냈다. 최씨는 지금도 온비드를 통해 다른 학교 매점을 알아보고 있다.

●소액 점포임대 안방서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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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란 정부나 공공기관이 보유하거나 압류한 자산을 자산관리공사(KAMCO)가 공개경쟁입찰로 파는 것을 뜻한다.2002년부터는 인터넷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온비드라고도 불린다. 온비드에 물건을 내놓는 기관은 국방부, 각급 지방자치단체,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학교 매점 임대 입찰을 하는 교육청 산하 각급 학교, 지하철 상가 임대입찰을 하는 서울메트로 등 7500개 기관이다.

일반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은 상가 임대 물건과 아파트다. 학교 매점은 보통 1년 사용에 투자비용이 1000만원가량이다. 지하철 상가나 국가기관내 점포는 계약기간이 2∼3년 정도다. 권리금 없이 일정 금액의 이용료만 내면 된다는 점에서 주부들의 참여율이 높은 편이다. 아파트는 양도소득세와 관련된 물건이 많다. 현재 1가구 2주택자가 된 경우 두 번째 집을 산 뒤 1년 이내에 첫 번째 주택을 팔지 못하면 양도소득세가 50% 나온다. 이 경우 매각을 KAMCO에 의뢰하면 판 것으로 간주돼 9∼36%의 정상적인 양도소득세만 내면 되기 때문에 매각 의뢰가 늘고 있다. 토지도 주요 거래 품목 중 하나다. 토지거래허가구역내 토지일 경우에는 별도의 거래허가가 필요 없는 것도 장점이다.

이외에 온비드를 통해 팔린 물건은 매우 다양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쓰던 헬기, 농업기술센터의 상황버섯, 열차 폐객차, 해상구조용으로 쓰던 해상보트, 중고자동차, 폐교, 비상장주식 등이 그동안 거래됐다.2005년에는 서울시의 뚝섬 상업용지가 온비드를 통해 1조 1200억원에 낙찰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온비드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우선 회원 가입을 해야 한다. 무료다. 현재까지 가입된 개인회원은 45만명이다. 이어 전자거래 범용 공인인증서를 은행이나 우체국에서 발급받아 온비드에 등록한다. 자신에게 맞는 물건을 고르려면 회원 가입 후 원하는 공고와 물건의 조건을 입력, 뉴스레터로 검색결과를 수신해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전답사만 빼고 모두 인터넷으로

자신이 원하는 물건이 검색되면 사전 확인이 필수다. 상가의 경우 점포의 입지 조건이나 상권 분석, 토지나 아파트의 경우 물건 거래 현황 등을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등기부등본 등 각종 서류를 점검해야 하고 농지를 입찰받을 경우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입찰 참가기간이 2∼3일간 진행되기 때문에 살 물건에 대해 충분한 분석이 가능하다.KAMCO 관계자는 “현장에서 입찰할 경우 분위기에 휩쓸려 높은 값에 응찰할 수 있는데 인터넷을 이용할 경우 편리하고 안전하게 입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익이나 운영여건 등을 따져 물건을 내놓은 기관에서 제시하는 예정금액과 비교해 입찰가를 정해 입찰에 참여한다. 입찰서를 내면 보증금을 내는 계좌가 자동적으로 부여된다. 입찰금액의 5∼10%를 보증금으로 내면 된다. 낙찰되지 않을 경우에도 입찰시 제출한 환불받을 계좌로 보증금이 환불된다. 매월 둘째·넷째 수요일에 온비드 공매설명회가 무료로 열리고 모의 입찰 서비스도 제공된다.1588-5321.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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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2008-04-0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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