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먹거리·채소가격도 ‘고고’
장바구니 물가가 정초부터 무섭게 오르고 있다. 과자·빵·라면·우유·아이스크림·치즈·오렌지주스 등 식음료 가격은 3월까지 줄줄이 오른다. 밀가루를 비롯한 수입 원재료 가격이 오르고 국제 유가 인상에 따른 물류·난방비 등의 상승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관련 업계는 주장한다.
유제품도 마찬가지다. 롯데제과는 3월까지 주요 빙과류를 20∼30%가량 올린다. 최근 월드콘을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올렸다. 남양유업은 올들어 대표 제품인 맛있는 우유 GT(1ℓ)를 1850원으로 100원 인상했다. 매일유업도 지난해 11월 치즈 제품 가격을 15% 올린 데 이어 올해 3월까지 우유 등 다른 제품군에 대한 가격 인상도 단행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와 해태음료도 곧 주스 제품 값을 최소 10% 이상 올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칠성측은 “오렌지 농축액 가격이 2005년 2100원에서 지난해 3월 4400원으로 오르는 동안 오렌지 주스 제품 값은 가격 저항을 감안해 10여%밖에 인상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밀가루와 치즈를 원료로 쓰는 피자값도 뛰고 있다. 피자헛은 올해부터는 전체 피자 제품값을 사이즈에 상관 없이 1000원씩 올렸다.
대표적인 서민 먹거리인 자장면의 경우 올들어 상당수 중식당이 가격을 3000∼3500원에서 3500∼4000원으로 올렸다. 한편 농협하나로클럽에 따르면 채소 값도 오름세다. 비닐하우스 등 온실에서 재배될 경우 난방비가 많이 들어 유류 인상의 직격탄을 맞는다는 설명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2008-01-0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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