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풀 꺾인 주가…잠시 쉬어가자?

한풀 꺾인 주가…잠시 쉬어가자?

김균미 기자
입력 2007-06-09 00:00
수정 2007-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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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9일 만에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올들어 거침 없는 상승세를 이어온 국내 증시가 미국 등 글로벌 증시와 함께 조정국면에 들어섰다고 보고 있다. 넘쳐나는 유동성과 경기과열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세계 각국이 금리를 인상하고 있고, 그동안 주가가 워낙 가파르게 올라 상승 피로감을 덜기 위해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단 경기회복세가 뚜렷해 증시의 장기적 상승추세는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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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조정국면 돌입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76포인트(1.47%) 하락,1727.28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1.21포인트(0.16%) 내린 760.63을 기록했다. 나흘만의 내림세다. 외국인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지수하락을 주도했다.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698억원 순매도에 이어 이날도 427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지수는 오전에 마감된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198.94포인트(1.48%) 떨어진 1만 3266.73으로 마감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출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다우지수의 낙폭은 지난 2월 ‘중국 쇼크’이후 가장 컸다. 최근 3일간 400포인트(2.4%)나 하락했다.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도 45.80포인트(1.77%)와 26.64포인트(1.76%)씩 떨어졌다. 이날 하락세는 10년만기 미 재무부 채권 수익률이 0.141%포인트 오른 5.11%를 기록하자 투자자들이 매물을 쏟아냈다. 고금리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라는 성급한 분석마저 나오고 있다. 정의석 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장은 “미국 증시가 3일간 400포인트나 급락하는 등 조정국면에 들어섰고, 국내 증시는 급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함께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윤세욱 메리츠증권 상무도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한 게 주 원인이지만 중국이 긴축정책을 펴기 시작하면 글로벌 증시의 조정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 장기투자해야

정의석 부장은 “개인투자자들은 장기 상승추세는 유지되기 때문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분할매수하면서 장기적으로 갖고 가라.”고 조언했다. 펀드는 3년 이상, 직접투자도 6개월∼1년은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틀간 8000억원가량 순도매한 외국인들의 움직임을 주목하라고 주문했다.

윤세욱 상무는 “금리 움직임을 봐가면서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조정이 시작된 만큼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2007-06-0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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