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1일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는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 한명숙 총리 등 외부 요인들을 만나고, 수상자들에게 시상하는 호스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 회장이 삼성그룹 공식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 2월 귀국한 이후 처음이다.
이건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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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이 회장은 해마다 신년 하례와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시상식,‘삼성기술대전’ 등 내부 행사에 참석해 왔지만 지난해 6월 동남아 현지 사업장 방문 이후에는 ‘삼성 공화국론’과 안기부 ‘X파일’ 사건,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CB) 배정을 둘러싼 논란 등의 악재가 잇따르면서 내부 행사조차 참석을 삼갔다. 그러나 지난 3월 말부터 삼성 주요 계열사 경영진과 국내외 사업 파트너, 외교사절, 재계 대표 등을 만나면서 서서히 활동 보폭을 넓혀온 이 회장은 지난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중소기업 상생회의’에서 삼성의 중소기업 지원대책을 밝히는 등 외부 행사에 참석하기 시작했다.
전경련측은 이 회장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만찬이나 친선 골프대회에 초청할 계획이며,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도 여건이 되면 참석할 뜻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경영 활동에도 본격적으로 나서 지난 3월 말과 지난 9일 삼성전자와 삼성SDI 등 전자 계열사와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금융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을 삼성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만나 각사 경영 현안과 경제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다음달에는 삼성물산, 제일모직 등의 CEO들과 만나 저녁을 함께하며 그룹 안팎의 관심사를 토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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