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관망… 금리 인상 기조 유지”

“환율 관망… 금리 인상 기조 유지”

김성수 기자
입력 2006-04-08 00:00
수정 2006-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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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기상승세는 이어지고 있으며, 금융완화 기조를 조정한다는 관점에도 변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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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태 신임 한국은행 총재가 7일 취임 후 주재한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금통위는 이날 콜금리를 4.00%로 동결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이성태 신임 한국은행 총재가 7일 취임 후 주재한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금통위는 이날 콜금리를 4.00%로 동결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7일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치고 이렇게 말했다.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은 일문일답.

▶최근 가장 큰 불확실성은.

-환율과 부동산 움직임이 불안하다.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기 때문에 한두달 더 지켜볼 필요는 있다.

▶환율이 급락하고 있는데.

-환율은 펀더멘털(경제기초)이 결정한다. 우리나라는 외환시장 규모가 크지 않아 시장에서 일시적 쏠림 현상이 있을 수 있다. 최근 환율 급락은 월말 수출 실적 향상,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대기업들의 민감한 반응 등 일시적인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본다. 시장 반응이 지나치게 민감한 것으로 본다.

▶3∼4월엔 환율이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갔는데.

-환율은 원래 누구도 못 맞힌다.3∼4월에는 계절적으로 배당금 송금 등 문제가 있었다. 한은이 말한 것은 이같은 계절적 특성에 관한 것이다.

▶환율 대응이 안이한 것 아닌가.

-한국은행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은 시장 안정이다. 가격을 특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아니다. 수급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시장이 안정적으로 움직이도록 도울 뿐이다.

▶연평균 환율이 지난해보다 크게 낮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이같은 전망은 유효하다. 다만 과거처럼 ‘크게’ 연간 차이가 생기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만약 경기회복 강도가 약해지고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만약에’라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겠다.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은 긴 흐름과 관점에서 하는 것이다. 매달 나오는 정보를 보고 방향을 정하지는 않는다.

▶한·미간 금리격차가 금통위 정책결정에 영향을 주나.

-원론적으로 말하면 자금 흐름에 영향을 주는 모든 요소는 통화정책 결정에 관련이 있다. 미국과 한국의 정책금리가 벌어진다면 그것이 통화정책 결정에 하나의 요소는 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06-04-0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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