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쟁력은 소비자 보호서 출발”

“기업경쟁력은 소비자 보호서 출발”

장택동 기자
입력 2006-04-03 00:00
수정 2006-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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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신 원장 “소보원 국제부문 조직 확대 검토”

“기업들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소비자 보호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지난달 26∼28일 제주도에서 열린 국제소비자집행기구(ICPEN) 총회의 의장을 맡아 대회를 성공적으로 끝마친 이승신(51) 한국소비자보호원장은 2일 국제적 소비자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기업들이 소비자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지난해 9월부터 소보원을 이끌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10월부터는 ICPEN 의장을 맡고 있다.

먼저 이 원장은 “이번에 총회를 유치하면서 소비자문제 논의에서 한국의 위상과 입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소보원이 이번 총회에서 국제소비자분쟁해결(CCDR) 프로그램을 제안, 앞으로 이 문제를 주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최근 전자상거래가 보편화되고 국경을 넘어선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어 국제적 소비자문제가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이 원장은 보고 있다. 특히 이 원장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점차 늘어나면 외국의 서비스와 상품이 지금보다 훨씬 많이 들어올 것이므로 그만큼 소보원의 국제부문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오는 7월 실시할 소보원 조직개편때 국제부문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진국에서 배워야 할 부분은 어떤 점인지.’를 묻자 그는 “이미 소비자문제 관련 법과 제도는 한국도 잘돼 있다.”고 자신감을 보인 뒤 “다만 선진국에서는 중소기업들도 소비자문제를 자발적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은 점은 부럽다.”고 토로했다.

그는 “그동안은 소보원이 지방자치단체, 소비자단체와 협력해서 소비자문제를 많이 해결해 왔다.”면서 “앞으로는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소비자문제를 해결하도록 기업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들도 앞으로는 보다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이 원장은 주문했다. 외국에서는 시민들이 소비자문제 관련 잡지와 인터넷 등을 찾아가며 이를 기초로 상품을 고르는데 우리나라는 브랜드와 입소문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이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2006-04-0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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