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 김대중 부장은 건축구조설계부문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마스터(명장)’로 꼽힌다.20년간 건설기술 연구에 매달려온 김 부장이 걸어온 길을 보면 명장으로 불릴 만하다.
삼성건설이 시공한 국내외 내로라하는 굵직한 건설 현장마다 김 부장의 기술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 기흥반도체, 탕정 LCD 등 구조설계 및 현장에서 김 부장의 기술은 빛났다. 원가 절감과 공기 단축은 물론 자체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슬라이딩 공법, 반도체 구조설계 기술, 프레임 기술개발 등 고난도의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김 부장의 기술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UAE 두바이 타워 프로젝트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세계적인 설계자 이치노헤가 그의 기술을 인정, 버즈 두바이타워 설계에 리프트업(Lift-up) 공법을 적용했다. 세계적으로 초고층 구조기술 기반을 마련하고 기술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된 것이다. 김 부장은 20일 삼성건설로부터 건축구조설계부문 ‘마스터’로 선정돼 임원급 보상 및 정년 이후에도 계속 근무할 수 있는 혜택을 받았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2006-03-2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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