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외국인들이 아시아 신흥증시에서 매수세를 강화한 가운데 한국증시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증권선물거래소의 ‘아시아 증권시장 외국인 매매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1월 아시아 신흥증시에서 62억 5000만달러를 순매수했다. 이 가운데 22억 6500만달러를 한국증시에서 사들였다. 태국증시에서는 17억 8600만달러를 순매수하며 한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이밖에 타이완(11억 8400만달러), 인도(6억 5800만달러), 인도네시아(2억 3000만달러), 필리핀(4000만달러) 증시에서도 순매수를 나타냈다.
지난해 1월 외국인이 아시아 신흥증시에서 26억달러를 순매수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순매수 규모는 약 2.4배로 늘어났다. 또 지난해 타이완과 인도증시에 매수세가 집중됐던 것과는 달리 올해 한국과 태국증시에 매수세가 집중되는 경향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월 한국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임에 따라 외국인 보유비중과 매매비중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들의 시가총액보유 비중은 유가증권시장이 40.7%, 코스닥시장이 13.8%로 전달에 비해 각각 1.0%포인트,0.3%포인트 증가했다. 매매비중 역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이 전년대비 1.18%포인트,1.03%포인트 늘어난 17.08%,2.86%로 집계됐다.
특히 한국증시에서 외국인 매수세는 주가가 급락한 중순 이후 집중됐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2006-02-0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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