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LG카드 추가 자본확충 참여 여부 답변시한인 20일 채권단에 참여반대 의사를 거듭 밝혔다. 이에 따라 LG카드 증자를 둘러싼 채권단과 LG그룹간 힘겨루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LG는 이날 LG카드에 대한 출자전환 요구와 관련, 추가 지원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에 통보했다고 밝혔다.LG는 강유식 부회장 명의로 채권단에 보낸 공문에서 “지난달 25일 채권단의 LG카드 경영 정상화 요청 공문을 받은 뒤 계열사·대주주들과 출자전환 가능성을 모색했으나 지원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LG는 이날까지 출자전환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계열사가 전혀 없다고 전했다.
LG는 “채권단의 출자전환 요구를 받아들이는 것은 시장원리에 맞지 않고 그동안 기업설명회에서 한 약속에도 저촉돼 경영투명성 및 신인도 저하, 소송제기 가능성 등이 우려된다.”면서 “따라서 채권단이 요청한 출자전환은 실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LG카드 채권단은 조속한 시일 내에 채권단회의를 열고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최용순 LG카드 경영지원단장은 “최근 회의에서 채권단이 양보해 LG그룹이 증자에 참여해야 할 규모를 7700억원으로 낮춰 제안했는데도 이마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 단장은 “LG측의 입장을 확인한만큼 추가 회의를 통해 LG카드 처리방안을 논의하겠지만 최악의 경우 청산 결정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회의는 이르면 21일, 늦어도 22일에는 열릴 전망이다.
한편 LG카드 박해춘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채권단이 제시한대로 1조 2000억원의 추가 자본확충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면서 LG그룹의 출자전환을 통한 증자참여를 공식 요청했다. 박 사장은 “연내 추가 증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LG카드뿐 아니라 국내 금융시장에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미경 류길상기자
chaplin7@seoul.co.kr
LG는 이날 LG카드에 대한 출자전환 요구와 관련, 추가 지원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에 통보했다고 밝혔다.LG는 강유식 부회장 명의로 채권단에 보낸 공문에서 “지난달 25일 채권단의 LG카드 경영 정상화 요청 공문을 받은 뒤 계열사·대주주들과 출자전환 가능성을 모색했으나 지원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LG는 이날까지 출자전환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계열사가 전혀 없다고 전했다.
LG는 “채권단의 출자전환 요구를 받아들이는 것은 시장원리에 맞지 않고 그동안 기업설명회에서 한 약속에도 저촉돼 경영투명성 및 신인도 저하, 소송제기 가능성 등이 우려된다.”면서 “따라서 채권단이 요청한 출자전환은 실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LG카드 채권단은 조속한 시일 내에 채권단회의를 열고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최용순 LG카드 경영지원단장은 “최근 회의에서 채권단이 양보해 LG그룹이 증자에 참여해야 할 규모를 7700억원으로 낮춰 제안했는데도 이마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 단장은 “LG측의 입장을 확인한만큼 추가 회의를 통해 LG카드 처리방안을 논의하겠지만 최악의 경우 청산 결정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회의는 이르면 21일, 늦어도 22일에는 열릴 전망이다.
한편 LG카드 박해춘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채권단이 제시한대로 1조 2000억원의 추가 자본확충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면서 LG그룹의 출자전환을 통한 증자참여를 공식 요청했다. 박 사장은 “연내 추가 증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LG카드뿐 아니라 국내 금융시장에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미경 류길상기자
chaplin7@seoul.co.kr
2004-12-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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