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에도 부동산 대출은 늘어

침체에도 부동산 대출은 늘어

입력 2004-09-04 00:00
수정 2004-09-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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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시중 은행들의 부동산·임대업종에 대한 여신이 큰 폭으로 늘어나 부실이 우려되고 있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8개 시중은행의 부동산·임대업 여신 잔액은 27조 756억원으로 3월말의 25조 7657억원보다 5.1%가 늘어났다.이는 같은 기간 시중은행의 전체 기업여신 증가율인 0.3%의 17배에 달하는 수치로 은행들이 경기회복 지연에 따라 전반적으로 기업여신을 신중하게 취급하면서도 부동산·임대업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여신을 늘린 것으로 분석됐다.

시중은행의 기업여신 잔액은 지난 3월말 244조 5119억원에서 6월말 245조 1435억원으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부동산·임대업과 달리 건설업,숙박·음식업,도·소매업 등에 대한 여신은 내수경기 침체 등으로 감소했다.

지난 6월말 현재 건설업에 대한 시중은행의 여신은 17조 7929억원으로 3월말보다 1.6%,숙박·음식업 여신은 11조 4484억원으로 0.8%,도·소매업은 36조 9210억원으로 0.6%가 각각 축소됐다.

또 제조업과 통신업에 대한 여신은 99조 7366억원과 1조 3077억원으로 3개월 전에 비해 각각 0.7%와 1.8%가 늘어났고 농림어업은 6155억원으로 농번기 등 계절적 요인에 따라 3.2%가 증가했다.

시중은행 기업여신 관계자는 “경기상황이 좋지 않아 여신관리특별업종을 확대하는 등 기업여신을 상당히 보수적으로 운용하고 있다.”며 “자금수요가 장기적인 부동산·임대업의 경우 예전에 계약됐던 여신이 집행되는 것이지 신규여신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2004-09-0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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