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판매 10명중 6명 ‘한푼’ 못벌어

다단계판매 10명중 6명 ‘한푼’ 못벌어

입력 2004-08-12 00:00
수정 2004-08-1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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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업체 판매원 10명 중 6명은 제대로 돈벌이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등록된 업체 가운데 한국암웨이 등 상위 10개사가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7월 현재 다단계 판매 공제조합에 등록된 102개사에서 활동하는 다단계 판매원이 지난해 말 기준 총 445만 9857명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발표했다.이는 약 2320만명에 이르는 경제활동인구의 20%에 이르는 수치다.

다단계판매에 관한 주요 정보가 공개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다단계 판매원중 지난해 영업활동에 따른 후원수당(총매출액의 35% 이내)을 받은 사람은 36%인 160만명에 그쳐,64%인 285만 1679명이 후원수당을 받지 못했다.

특히 공정위가 매출액 상위 20개사의 판매원 1인당 평균 후원수당을 조사한 결과,지난해 수당지급액 기준 상위 30% 정도만이 일정 수준 이상의 후원수당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별로 후원수당 산정방식이 다르지만,상위 1%에 속한 고소득 판매원의 연간 평균 후원수당은 821만 3000원∼1억 7951만 7000원,상위 1% 이상 6% 미만은 39만 8000원∼4314만 8000원,상위 6% 이상 30% 미만은 5만 7000원∼1098만 6000원이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다단계 판매의 매출액은 대부분 판매원의 소비와 재판매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한편 다단계 업체의 지난해 총매출액은 경기침체 등으로 전년보다 27.8% 줄어든 2조 7521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한국암웨이가 1조 54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제이유네트워크(3642억원)·하이리빙(254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이들 3개사를 포함한 상위 10개사의 총매출액은 2조 2461억원으로,전체 매출의 81.6%였다.

공정위는 올해부터 시행된 ‘다단계 판매업자의 정보공개에 관한 고시’에 따라 다단계 판매업체의 매출액과 판매원수,후원수당 등 현황을 공정위 홈페이지(www.ftc.go.kr)에 공개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04-08-1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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