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스포츠 유틸니티 차량)가 높은 인기를 끌면서 현대차그룹의 집안싸움이 본격화된다.
현대차가 지난달말 출시한 투싼의 예약주문이 16일 현재 1만 5540대를 넘어서는 등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기아차도 SUV 출시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오는 6월 광주공장에서 KM(프로젝트명)의 양산을 시작,7월부터 본격 판매할 예정이다.현재 도로주행 테스트와 소비자 반응조사를 진행중이다.2000㏄급 5인승 SUV인 KM은 북미시장 공략을 목표로 하는 수출 전략형 차종이다.기아차는 중형 SUV 쏘렌토와 함께 북미 SUV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KM은 엔진과 섀시 등 플랫폼을 투싼과 공유했지만 스타일과 인테리어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승용형 SUV시장에서는 경쟁차종으로 혈전을 벌일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이다.
투싼과 KM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SUV의 대표주자로 내세우고 있는 ‘싼타페’와 ‘쏘렌토’의 대리전을 치른다는 점에서 자동차 전문가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투싼이 국내 최초의 승용형 SUV인 싼타페의 형제차라면 KM은 고급스러운 내·외장과 외국차 분위기의 캐릭터 라인 등에서 ‘베이비 쏘렌토’로 불리고 있다.차체 크기면에서도 쏘렌토가 싼타페보다 큰 것처럼 KM도 투싼보다 다소 크다는 점도 현대차와 기아차 직원들의 은밀한 경쟁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SUV 동호회원 등에서는 투싼과 KM의 반응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대부분의 동호인들은 “투싼이 ‘싼타페의 아기자기한 매력’을 갖고 있는 반면 KM은 ‘쏘렌토의 고급스럽고 깔끔한 느낌’을 준다.”고 평가한다.
이종락기자 jrlee@˝
현대차가 지난달말 출시한 투싼의 예약주문이 16일 현재 1만 5540대를 넘어서는 등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기아차도 SUV 출시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오는 6월 광주공장에서 KM(프로젝트명)의 양산을 시작,7월부터 본격 판매할 예정이다.현재 도로주행 테스트와 소비자 반응조사를 진행중이다.2000㏄급 5인승 SUV인 KM은 북미시장 공략을 목표로 하는 수출 전략형 차종이다.기아차는 중형 SUV 쏘렌토와 함께 북미 SUV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KM은 엔진과 섀시 등 플랫폼을 투싼과 공유했지만 스타일과 인테리어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승용형 SUV시장에서는 경쟁차종으로 혈전을 벌일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이다.
투싼과 KM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SUV의 대표주자로 내세우고 있는 ‘싼타페’와 ‘쏘렌토’의 대리전을 치른다는 점에서 자동차 전문가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투싼이 국내 최초의 승용형 SUV인 싼타페의 형제차라면 KM은 고급스러운 내·외장과 외국차 분위기의 캐릭터 라인 등에서 ‘베이비 쏘렌토’로 불리고 있다.차체 크기면에서도 쏘렌토가 싼타페보다 큰 것처럼 KM도 투싼보다 다소 크다는 점도 현대차와 기아차 직원들의 은밀한 경쟁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SUV 동호회원 등에서는 투싼과 KM의 반응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대부분의 동호인들은 “투싼이 ‘싼타페의 아기자기한 매력’을 갖고 있는 반면 KM은 ‘쏘렌토의 고급스럽고 깔끔한 느낌’을 준다.”고 평가한다.
이종락기자 jrlee@˝
2004-04-17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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