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최근 임원과 부·실장급 직원을 대폭 물갈이한 데 이어 임원들의 업적을 평가해 인사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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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구택 회장은 최근 본사 및 각 계열사 신규 임원들과 가진 모임에서 “계열사 경영에 간섭할 생각은 없으나,대신 여러분이 경영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여러분의 업적을 연말에 명확히 평가해 인사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또 “민영화된 공기업이 순혈주의를 주장하면서 임원이 장기 재임하는 경향에 대해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외부 시각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임원이 되면)대부분은 한 번 정도 연임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으나 저부터 단임 정신으로 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올들어 지배구조 개선과 인사 혁신을 단행한 데 이어 임원들의 장기 재임 관행을 타파하고 철저히 실적에 따른 고과인사를 실시함으로써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
2004-04-07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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