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채규모 직렬별 희비

서울시 공채규모 직렬별 희비

입력 2010-03-11 00:00
수정 2010-03-1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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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국가직’으로 불리는 서울시 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선발인원이 최근 발표된 가운데 직렬에 따라 수험생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수험생이 가장 많은 일반행정직 9급은 ‘울상’이다. 올해 서울시 채용인원(569명)은 지난해(545명)보다 약간 늘어났지만, 일행 9급은 줄었기 때문이다. 올해는 190명(장애인·저소득층 구분모집 제외)을 선발할 예정이어서 지난해보다 20명 감소했다.

일행 9급 채용인원은 최근 5년 새 가장 적은 것이다. 999명과 976명을 각각 뽑았던 2007~2008년은 물론 2006년(393명)에 비해서도 절반이 채 되지 않는다. 수험생 사이에서는 올해 경쟁률이 무려 300대1에 달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기술직군에서도 몇몇 직렬 채용이 지난해보다 눈에 띄게 줄었다. 기계직은 지난해 7급과 9급을 합쳐 총 10명을 선발했지만, 올해는 9급 1명만 채용한다. 통신기술직 9급도 지난해보다 절반 이상(14명→6명)으로 감소했다.

반면 일행 7급 수험생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지난해 46명보다 50% 이상 늘어난 72명을 채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일행 7급은 다른 지역에서는 거의 뽑지 않고 있어 서울시 채용 규모는 수험생들에게 희소식이다.

이 밖에 세무직 9급(9명→12명)과 사회복지직 9급(49명→57명), 전산 9급(5명→9명) 등도 지난해보다 채용이 늘었다. 기술직군에서는 건축직 9급(13명→36명)과 보건직 9급(9명→15명) 등이 채용이 증가해 ‘숨통’이 트였다.

전문가들은 서울시의 경우 필기시험 문제가 국가직과 많이 다른 만큼 남은 기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학습할 것을 권했다.

에듀스파 관계자는 “서울시 시험은 국어와 영어가 까다롭게 출제된다.”면서 “국어의 경우 지엽적인 문제, 영어는 생소한 단어 출제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서울시 시험 원서접수는 다음달 5~9일 진행되며, 필기시험은 6월12일 치러진다. 면접은 8월30일~9월3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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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2010-03-1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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