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가 포커스] “승용차 선택요일제 괜찮네요”

[관가 포커스] “승용차 선택요일제 괜찮네요”

입력 2009-08-25 00:00
수정 2009-08-2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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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에서 주중 하루를 택해 승용차를 사용하지 않는 ‘승용차 선택요일제’가 시행 한 달을 맞아 지방공무원 10명 중 6명이 참여하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4일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승용차 선택요일제 공무원 참여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요일제 시행 이후 차량을 소유한 지방공무원 2만 4619명 가운데 61.5%인 1만 5307명이 요일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16개 시·도 본청 가운데 13곳에서 과반수가 동참했으며 이중 9곳은 60%를 넘겼다.

참여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도로 807명 전원이 100% 요일제에 동참했다. 이어 충남 88.8%(994명), 전북 86.5%(1005명), 강원 83%(846명) 등으로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경북(75.4%), 광주(74.4%), 인천(74.3%)도 호응이 좋았다.

한 지자체 공무원은 “‘홀짝제’나 ‘5부제’처럼 쉬는 날을 강제 배정하지 않아 편리하다.”고 만족해했다.

참여율이 저조한 지역은 경기(36.2%), 대전(38.9%)으로 30%대에 머물렀다.

행안부는 승용차 선택요일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요일제 스티커를 부착해 운휴(運休)일 준수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 미준수자에 대해 당직근무나 주차배제 등 페널티 부여 방안을 각 시·도행정부시장과 부지사 등에게 촉구했다.

특히 서울·대구·경기 등 일부 지자체는 지방공무원이나 공공기관 근무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무선인식시스템(RFID) 등을 이용해 자동차세, 주차장 이용료 감면, 자동차보험료 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서울시의 경우 요일제에 참여하는 공공기관 직원들에게 ▲자동차세 5%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50% ▲교통유발부담금 최대 40% 등을 감면해 준다. 또 민간에는 승용차요일제 제휴카드사(삼성·신한)에 자동차세 3% 할인, 주유시 리터당 80원 적립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대구시·경기도 등은 동참하는 시민들에게 농협 등 은행의 우대금리(0.1~0.5%)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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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2009-08-25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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