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조직통합 섞기인사’ 돌입

행안부 ‘조직통합 섞기인사’ 돌입

장세훈 기자
입력 2008-03-06 00:00
수정 2008-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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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관보·실장들 ↔ 각 시·도 부단체장

행정안전부가 조직 통합에 따른 ‘화학적 융합’을 위해 대폭적인 ‘섞기 인사’에 돌입했다.

5일 행안부에 따르면 지방 업무를 총괄하는 차관보에 정창섭(행시 21회) 경기부지사가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획조정실장에는 김남석(행시 23회) 옛 행정자치부 정책홍보관리실장이, 인사실장에는 최민호(행시 24회) 충남부지사가, 혁신조직실장에는 정하경(행시 22회) 옛 중앙인사위원회 정책홍보관리실장이, 정보화전략실장에는 임우진(행시 22회) 광주부시장이 각각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난안전실장에는 옛 비상기획위원회 출신 몫으로 배정됐다.

차관보와 각 실장은 ‘공직의 꽃’이라 불리는 1급 상당 직위다. 이같은 1급 인사는 인사위원회 심의 등 형식적 절차만 남겨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내무관료 출신인 최 부지사가 인사실장에, 인사통인 정 실장이 정부조직을 아우르는 혁신조직실장에 각각 내정된 것은 ‘업무 능력’보다는 ‘조직 통합’이 우선 고려됐다는 평가다. 또 이번 인사로 공석이 되는 경기부지사에는 안양호(행시 22회)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이, 충남부지사에는 김동완(행시 23회) 대통령실 비서관이, 광주부시장에는 최종만(행시 22회) 자치경찰제실무추진단장이 각각 내려갈 예정이다. 또 서필언(행시 23회) 옛 행자부 전자정부본부장이 울산부시장으로 가는 대신, 현 하동원(행시 20회) 울산부시장이 복귀할 전망이다.

이처럼 서울을 제외한 15개 시·도 부단체장 가운데 4명이 동시에 교체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원세훈 행안부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각 시·도 부단체장뿐만 아니라, 실무자급에서도 지방과 인사교류를 활성화할 것”이라면서 “현장(지방근무)을 안 하면, 승진도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 행정부시장을 거친 원 장관은 또 “서울시와의 인사교류도 추진할 계획이며, 오세훈 서울시장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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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08-03-0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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