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청사 21층 신축키로

서울시 신청사 21층 신축키로

입력 2006-04-14 00:00
수정 2006-04-1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한복판에 높이 40m, 길이 114m짜리 성곽을 연상케 하는 ‘공룡건물’이 들어선다.

이미지 확대
공원화 여론을 무시한 채 서울시가 옛 청사 부지에 추진을 강행하고 있는 새 청사의 모습이다. 서울시는 13일 시청사 건립 실시설계 적격자로 삼성물산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대표사인 삼성물산과 SK건설·쌍용건설(참여사) 등이, 설계사로는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사)와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참여사)가 각각 참여했다. 새 청사는 1565억원을 들여 지상 21층(저층부는 9층), 지하 4층, 연면적 2만 7215평(8만 9968㎡) 규모로 세워진다.

새 청사는 오는 5월 착공,11월 실시설계를 마치고 본공사 계약을 한 뒤 2009년 5월 완공되며, 서측 뒷건물은 2009년 11월 철거된다.

현재의 시청 본관(연면적 2573평)은 일단 사무실로 쓰다가 새 청사가 완공되면 2010년 6월까지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역사박물관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미지 확대
시는 새 청사 외관 디자인에 대해 “도자기·한복 소매·처마선 등 한국적 전통미에서 비롯된 부드러운 곡선 조형을 담고 있으며, 투명한 유리 외관으로 투명한 시정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새 청사는 태평로∼무교동에 이르는 길이만 무려 114m(저층부 94.5m)에 달한다. 서울 도심에서 길이 100m를 넘는 빌딩은 서울시 새 청사가 유일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저층부는 길이 94.5m에 높이 40m로 세종로∼무교동을 잇는 성곽을 연상케 하고 있다. 여기에 고층부를 포함하면 서울 한복판에 기형적인 빌딩이 들어서 도심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이다.

한 건축사는 “새 청사 투시도를 보니 주변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종로의 S건물을 연상케 한다.”면서 “서울의 랜드마크 빌딩을 만든다고 하지만 건축역사에도 논란을 제기하는 빌딩이 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의 밀어붙이기식 행정을 탓하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지난 3월17일 옛 청사를 헐고 난 이후 2800여평에 달하는 부지를 소공원으로 조성하자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었다.

또한 새 청사 결정권을 후임시장에게 넘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급기야 서울시가 이같은 여론을 불식시키기 위해 서둘러 시공사를 발표했다는 지적이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당초 4월 중순 실시설계 적격업체를 선정, 발표키로 한 일정에 따랐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채유미 서울시의원, 2026 제1회 ‘노원한글예술제 돋움’ 참석

서울시의회 채유미 의원(노원5,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9일 한글날을 맞아 노원구 하계동 한글비근린공원에서 개최된 ‘제1회 2026 노원한글예술제 돋움’ 현장을 방문해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고 지역 문화예술인과 구민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과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종합 예술축제로, 국내 유일의 한글 비석이자 보물 제1524호로 지정된 노원구 하계동의 ‘이윤탁 한글영비’가 지닌 역사적 및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이를 예술로 승화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의 포문을 연 1부에서는 ‘한글과 예술 포럼’이라는 학술 행사가 진행됐으며, 이어지는 2부에서는 다채로운 한글 기획 전시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는 물론, 지역 청년 예술인들이 함께 꾸민 풍성한 문화공연이 펼쳐져 공원을 찾은 수많은 가족 단위 구민들에게 큰 즐거움과 볼거리를 선사했다. 채 의원은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며 “이번 한글예술제를 통해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한글의 아름다움과 인문학적 가치를 체감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채 의원은 “첫발을 내디딘 노원한글예술제가 앞으로 노원구를 대표하는
thumbnail - 채유미 서울시의원, 2026 제1회 ‘노원한글예술제 돋움’ 참석

2006-04-14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