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급 설 전에 낙점” 술렁술렁

“차관급 설 전에 낙점” 술렁술렁

입력 2006-01-19 00:00
수정 2006-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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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관급 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차관급은 보통 내부 승진이 많고, 후속 국·실장 인사 등 연쇄인사로 이어지기 마련이어서 공직사회는 지금 어느 때보다 설왕설래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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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안팎에서는 차관급 인사가 24일에서 27일 사이에 단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차관급 인사는 청와대 비서실 개편과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청와대 조직개편안이 24일 국무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선 결과 각 부처 차관급과 청와대 비서실의 교류가 없다면 20일쯤 차관급 인사가 먼저 이뤄질 수도 있다고 본다.

일단 1년6개월이 넘은 차관은 교체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2004년 7월 이전에 취임한 차관들이 대상인 셈이다. 김영식 교육부 차관 등 10명이 해당된다. 장관을 대행하고 있는 통일부와 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번 인사대상에서 제외됐다.

2003년 8월과 2004년 6월 각각 취임한 박명재 중앙공무원교육원장과 권욱 소방방재청장 등 재임 기간이 긴 차관급 기관장도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일부는 업무 평가를 통해 장관급으로 영전하는 등 다른 임무가 주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행자부에선 권오룡 1차관의 교체가능성이 거론된다. 후임으로는 1차관의 일이 옛 총무처 업무가 많은 점을 고려해 최양식 정부혁신본부장, 이상호 정책홍보관리본부장, 김영호 정부혁신위원회 기획실장 등이 거론된다. 이성열 소청심사위원장의 이동 가능성도 있다.

권욱 소방방재청장이 교체된다면 문원경 행자부 2차관의 이동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되면 권혁인 지방행정본부장이 자연스럽게 후임 2차관 물망에 오른다.

문화관광부는 배종신 차관의 교체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후임은 임병수 차관보와 유진룡 정책홍보관리실장으로 압축된다. 부내에서는 조직안정을 위해 선배인 임 차관보의 승진을 바라고 있으나,‘개혁인사’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청와대가 유 실장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지 않으냐는 분석도 있다.

교육부에선 김영식 차관의 교체 가능성이 지배적이다. 후임으로 이종서 교원소청심사위원장과 서남수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여성가족부 신현택 차관도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재직 기간이 긴 만큼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바뀔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후임은 안개속이다. 지금까지 여성부 차관은 거의 예상치 못한 곳에서 들어온 탓이다.

해양수산부는 재임 1년3개월에 접어든 강무현 차관의 유임설이 나도는 가운데 강 차관이 물러날 경우 후임에는 선임인 이용우 정책홍보관리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김희옥 차관과 정보통신부 노준형 차관, 건설교통부 김용덕 차관 등은 유임 가능성이 높다. 외교통상부도 마찬가지다.

환경부는 박선숙 차관의 교체가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다음달로 취임 만 2년을 맞는 장수 차관으로 “바뀔 때가 되지 않았느냐.”는 분위기다. 후임엔 이규용 정책홍보관리실장의 승진이 유력시된다.

과천 관가에선 산업자원부 이외에는 차관급 하마평이 많지 않다. 사의를 표명한 조환익 차관 후임에는 이현재 청와대 산업비서관과 김종갑 특허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황우석 사태로 수장이 바뀌는 과학기술부는 차관 유임설이 더 강하다. 기획예산처에서 잔뼈가 굵은 임상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김성진 중소기업청장과 함께 국무조정실장 후보로 오르내리는 정도다.

재정경제부는 지난해 7월 차관 인사가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대상에서 빠질 것으로 본다. 다만 일각에서는 김영주 청와대 경제정책수석이 다른 곳으로 이동할 경우 변동 요인이 있을 것으로 보기도 한다.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이 바뀐다면 재경부에서 1급 가운데 승진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농림부는 차관보다 장관의 거취에 더 주목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에서는 산자부 외청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산자부 출신인 김종갑 특허청장의 산자부 차관 기용설이 수차례 제기돼 왔지만 이희범 장관과 동향이라는 점이 제동이 걸렸다. 이런 가운데 호남출신인 정세균 의원이 입각하면서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위기다. 특허청장과 중기청장이 바뀌면 후임으로 내부승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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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종합
2006-01-1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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