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산기슭도로 14년만에 완공

금천구 산기슭도로 14년만에 완공

입력 2011-12-01 00:00
수정 2011-12-01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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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체증 해소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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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가 관악구 신림동~독산동을 거치는 문성골길에서 관악벽산타운 3단지 앞까지 총연장 4005m의 ‘금천구 산기슭도로(지도) 개설공사’를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1997년 11월 착공한 지 14년 만이다. 이 사업은 금천구 동·서 지역을 잇는 도로망을 뚫어 문성골길과 금하로(은행나무길)의 교통량 분산 및 지역간 균형발전을 이룬다는 취지로 추진한 도시계획사업이다.

도로 개통으로 이전까지 협소한 진입로 때문에 나타난 등·하교 학생들의 통행불편이 해소된 한편, 학교 안으로 대형버스 진입이 가능해지고 마을버스도 운행해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한꺼번에 풀렸다. 특히 도로개설 사업으로 단절될 위기에 놓였던 삼성산 줄기의 생태통로를 복원해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한 점이 눈에 띈다. 일부 구간에 터널식 토목 구조물 2곳을 설치하고 터널상부 유휴 토지 4000㎡에 산책공원을 조성한 덕분이다.

관악산도시공원에서 삼성산 시민휴식공원과 체육공원을 연결하는 녹색 생활권을 형성함으로써 친환경 공간을 더 넓게 확보하게 됐다. 이번 사업을 펼치던 중 남부여성발전센터~은행나무 오거리 사이 도로개설의 4단계인 여민교회~순흥안씨 묘역 460m 구간으로 인해 숱한 우여곡절을 겪었다. 2001년 3월 도시계획시설 결정 이후 순흥안씨 묘역 주변 문화재 보호구역 저촉 등으로 문화재 보호구역 일부해제가 필요해서였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3년여에 걸쳐 협의를 진행하며 유보 및 재심의 결정 끝에 2007년 9월 시로부터 문화재 보호구역 일부 해지를 승인받아 10년 만인 지난해 12월에야 완공할 수 있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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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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