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인터넷 취임식] 업무상 협력? 안철수 협력?

[박원순 서울시장 인터넷 취임식] 업무상 협력? 안철수 협력?

입력 2011-11-17 00:00
수정 2011-11-17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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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시장, 김두관·송영길·안희정과 연쇄 회동

박원순(오른쪽) 서울시장이 16일 취임식 날 김두관(왼쪽) 경남도지사와 회동함으로써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무소속 후보로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 뛰어들어 당선된 두 사람은 야권 대통합의 ‘쌍둥이’와 같은 멤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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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과 김두관 경남도지사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과 김두관 경남도지사
연합뉴스


지난 13일에도 서울 여의도에서 손학규 민주당 대표 등과 함께 통합을 논의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대세론을 위협하며 강력한 대권 주자로 부상했기 때문에 ‘안철수의 친구’ 박원순 시장은 야권 통합의 ‘상수’이면서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

박 시장은 이날 김 지사와의 회동을 시작으로 17일에는 송영길 인천시장, 다음 주 중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와의 면담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박 시장은 지난 15일 “안철수 교수와도 조만간 만나겠다.”고 밝혀 이 연쇄 회동이 야권 통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조찬 회동은 오전 7시쯤 강남구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이뤄졌다. 박 시장이 “김 지사님은 무소속 후보이지만, 야권 단일 후보로 당선됐고 공동정부도 운영했다.”며 “제가 정말 멘토로 모시고 다양한 경험을 보고 들으려고 먼저 뵙자고 했다.”고 덕담을 건넸다. 김 지사도 “시장님이 이번에 처음 하지만 정책 전문가이고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현장에 늘 있었기에 이미 전국의 시도지사들에게 멘토가 됐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농수산물 직거래를 통한 도농교류 활성화 ▲마을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민관 협치(거버넌스) 구축 노하우 공유 ▲2014년 유엔생물다양성협약 등 국내외 행사 유치를 위한 공동 홍보 ▲남북교류사업 추진 시 협력 등 다섯 가지에 합의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광역자치단체장들의 협력과 교류에 정치적인 해석을 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치권 일각에서는 “박 시장이 ‘안철수의 친구’로 서울시장 후보가 되고 당선까지 됐지만, 이제는 ‘박원순의 친구 안철수’에게 현실적 힘을 부여하고 도와줄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분석하고 있다. 박 시장의 정책적인 성공이 안 원장의 선택에 탄력을 붙여 줄 것이라는 이야기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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