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녹색성장 주민 전도사 키운다

동대문구, 녹색성장 주민 전도사 키운다

입력 2011-03-08 00:00
수정 2011-03-08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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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의, 구민에 의한, 구민을 위한 녹색성장을 이루겠습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7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그린리더를 양성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동대문구 환경단체 회원들 중 희망자 20명을 모집해 구민의 저탄소 녹색생활 전파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전문 녹색활동가를 발굴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구청 지하 1층 제2회의실에서 총 15시간동안 자체 그린리더 양성과정을 개설한다. 저탄소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한 전령사들이 이 과정을 통해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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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환경단체인 미래창조 동대문행동21 실천단 회원들이 환경보호 체험교육을 받고 있다.
동대문구 환경단체인 미래창조 동대문행동21 실천단 회원들이 환경보호 체험교육을 받고 있다.
구체적인 강의는 ▲기후변화 및 저탄소 녹색성장의 이해와 실천 ▲과천 국립과학관 그린홈 견학 ▲환경교육 지도기법 국내외 에너지현황 ▲에코마일리지 교육 ▲에너지 절약을 위한 온실가스 진단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에너지관리공단에서 건립한 과천 국립과학관 내 그린홈 제로하우스를 견학하는 현장체험시간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스스로 에너지를 생산해 사용하는 ‘에너지 자급자족형 주택’인 그린홈 제로하우스는 화석연료 대신 태양열, 태양광, 지열과 풍력, 바이오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필요한 에너지를 자체 생산하고 있어 주목받는 곳이다. 수강생들이 신재생 에너지의 실제적 활용과 에너지 절약 구현 방안에 대해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실생활에서 적용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구는 강좌에 참여한 교육이수자 중 최종 적격자 5명을 핵심그린리더로 선정, 심화교육과정을 이수하도록 할 예정이다. 핵심리더로 선정되면 경남 산청 에너지 대안기술센터에서 자전거발전기, 태양열조리기 등 신재생 에너지 제작을 직접 해 보는 등 전문과정을 밟게 되며, 이수 뒤에는 구 자체 환경교육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박희선 맑은환경과장은 “공무원에 의한 친환경 에너지 전파보다는 구민 스스로 친환경에너지 개념을 확립하면 그 전파 속도가 훨씬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 학생대상 친환경교육 강의 때는 그린리더들이 강사로 나서는, 일자리 창출 효과도 적잖게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그동안 용두동 근린공원 지하에 음식물 쓰레기를 모아 바이오가스와 퇴비를 생산하는 환경자원센터를 건립해 녹색성장을 주도하는가 하면 지난해에는 서울시 최초로 저탄소 녹색성장 조례를 제정,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기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바 있다.

유 구청장은 “저탄소 녹색성장 중장기 추진계획을 통해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배출전망치(BAU) 대비 20% 감축할 계획”이라며 “녹색성장은 단기간에 이루어질 수 없는 분야인 만큼 학교와 연계한 녹색생활 실천교육 프로그램 발굴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를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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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1-03-0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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