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때부터 디자인개념 익힌다

초등학생 때부터 디자인개념 익힌다

입력 2009-12-08 12:00
수정 2009-12-0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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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디자인교과서 개발·보급 새학기부터 5·6학년 교육

내년부터 서울시내 초등학교에 ‘디자인 과목’이 생긴다. 이번 디자인 교과서 개발·보급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선 4기에 도입한 ‘창의행정’이 공교육에 접목된 대표적 사례라는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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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국내 첫 초등학교 디자인 교과서 개발을 마치고, 내년부터 서울시내 5·6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디자인 개념을 가르치는 수업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디자인 교과서는 1년6개월의 작업 끝에 5억원을 들여 제작됐으며, 내년 2월까지 서울시내 585개 초등학교에 22만부가 무료 보급된다. 또 교사들을 위한 별도의 교사용 지도서도 배포될 예정이다. 내년 3월 새 학기가 시작되면 학교별 창의 재량 활동시간을 통해 연간 총 34시간의 수업이 이뤄진다.

학생들은 주변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 소재들을 통해 디자인의 개념을 익히고 실제 디자인 창작활동을 해 보면서 창의력을 기르게 된다. 이를 통해 학생 스스로가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시는 설명했다.

교과서는 ▲디자인의 원리와 조형 ▲디자인과 생활 ▲디자인과 경제 ▲디자인과 사회 ▲디자인과 문화 ▲디자인과 미래 등 총 6개 단원으로 구성됐다. 일상 생활에 녹아 있는 여러 디자인 사례부터 디자인이 우리 소비생활에 미치는 영향, 디자인의 변천사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또 시는 디자인 교과서 전체 지면의 90% 이상을 사진으로 만들어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특히 표지와 서체도 서울의 대표색 중 하나인 ‘단청빨간색’과 ‘남산체’를 적용해 자연스럽게 서울 문화를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내년 1월 중 초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인재개발원에서 두 차례에 걸친 디자인 관련 연수를 실시해 교과서 활용방안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남승희 서울시 교육기획관은 “디자인 교육의 목적은 디자이너 양성이 아니라 학생들이 창의력을 키워 미래형 인재로 커 나가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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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2009-12-0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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