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동 1지역 도서관 건설 지식 정보 특구 꿈꾼다

1동 1지역 도서관 건설 지식 정보 특구 꿈꾼다

입력 2009-05-13 00:00
수정 2009-05-13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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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도서문화 인프라 구축

‘주민생활의 질을 대변하는 것은 아파트 시세일까, 땅값일까.’ ‘도서관 천국’을 선포한 구로구가 그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12일 구로구에 따르면 올해 새롭게 문을 여는 구립도서관만 4곳. 한옥 도서관, 어린이도서관, 구로초등학교 주민전용도서관, 야외 도서관이 주민 주변에 속속 들어선다. 이런 작은 도서관들은 삶의 보고(寶庫)가 무엇인지를 잘 보여준다. 지역 16개동 가운데 7개동이 도서관 혜택을 받고 있으며, 나머지 9개동에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로는 올해를 도서문화 인프라 완성의 원년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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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문을 연 구립 구로초등학교 주민전용도서관의 모습.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최초의 도서관복합시설물이다.  구로구 제공
지난 7일 문을 연 구립 구로초등학교 주민전용도서관의 모습.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최초의 도서관복합시설물이다.
구로구 제공
양대웅 구청장은 늘 “디지털구로에 걸맞은 전자도서관과 도서문화네트워크 활성화, 마을문고의 1동1지역 도서관제 편입 등이 목표”라고 말하고 있다.

●올해 도서관 8곳 신설

‘지혜의 등대’와 ‘전자도서관’은 디지털구로의 상징이다. 2007년 3월 서울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지혜의 등대(http://lib.guro.go.kr)는 지역 중소 마을문고 등 27곳을 도서관과 연계시킨 전자시스템이다. 온라인에서 대출할 책을 신청하면 가까운 도서관이나 마을문고 어디에서나 빌려볼 수 있다. 마을문고 한 곳당 월 800여명이 900여권의 책을 빌려간다. 구로구 직원 안용호씨는 “3~4일의 대출 대기시간을 줄이려고 최근 전용배달차량까지 갖췄다.”면서 “대출 대기시간이 최근 하루 이내로 줄었다.”고 전했다.

지난 3월 개통한 전자도서관(http://ebook.guro.go.kr)은 컴퓨터, PDA 등을 통해 도서관 서버에 실린 전자도서를 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전자책, 동영상, 오디오북 등 1300여권을 갖췄다. 올해 안에 열람 가능도서는 2배로 늘어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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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구로구는 세 번째 구립도서관인 구로초등학교 주민전용도서관을 오픈했다. 올 10월까지 한옥 도서관, 카페식 야외도서관, 개봉어린이도서관 등이 잇달아 문을 연다. 이렇게 되면 공공도서관 숫자만 9곳, 서울지역 25개 자치구 가운데 강남구(10곳)에 이어 두 번째가 된다. 현재 공공도서관은 시립고척·구로·오류 도서관, 구립 꿈나무·꿈마을·구로초주민전용도서관 등 모두 6곳이다. 구로초주민전용도서관은 교·관 협력의 대표적 사례. 지역민과 학생이 함께 사용하도록 학교 복합시설로 지었다. 서울시와 구로구, 시교육청이 39억원을 함께 마련했다. 1층은 기계실, 2층은 시청각실과 체육관, 3층은 학교도서관, 4층은 지역주민 전용도서관(440㎡·70석)이다. 이 시설은 자치단체가 직영하는 첫 학교복합시설이란 기록을 남겼다.

●전자도서관 동영상 등 2배이상 확장

구로초주민전용도서관 사서인 동미선(25·여)씨는 “온돌로 이뤄진 유아실이 따로 있어 젊은 어머니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옥도서관 건립에는 15억원이 투입된다. 개봉1동 독서실 자리에 넓은 마당과 물레방아, 연못, 정자를 갖춘 전통 한옥을 짓는다. 독서와 한옥체험을 함께할 수 있는 서울에서 유일한 한옥 도서관이다. 카페식 야외도서관은 옛 은일정보산업고 건물을 리모델링한다. 도서관과 공원의 복합단지로 안양천을 조망하며 야외 공원에서 책을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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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09-05-13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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