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사랑의 쌀 소외계층 전달

동대문구 사랑의 쌀 소외계층 전달

입력 2009-01-29 00:00
수정 2009-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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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가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문화의 전위대’를 자처하고 나서 겨울 바람보다 매서운 경기 한파를 녹여주고 있다.

28일 구에 따르면 지역 22개 동 주민센터는 설을 전후해 사랑의 쌀 모으기, 온정 바구니 나누기, 위안잔치 등 다양한 이벤트로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어느 해보다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소외계층을 따뜻하게 감싸안았다.



신설동 주민센터는 주민들이 기탁한 ‘사랑의 쌀’을 176가구에, 제기2동 주민센터는 350가구에 각각 전달했다. 장안4동 주민센터도 쌀 20㎏들이 355포와 성금 70만원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줬다. 전농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결식아동 55가구에 2㎏ 떡국용 떡을 제공했으며, 답십리1동 적십자봉사회와 새마을협의회도 생활이 어려운 140여명의 홀몸노인에게 2㎏ 떡국용 떡과 온정바구니를 전달했다.

주민들 스스로의 나눔 실천도 뜨겁다. 답십리1동에선 이름 밝히기를 꺼려하는 한 독지가가 전통한과 150상자를 기탁했고, 답십리2동에선 유치원 원아들이 ‘사랑의 쌀 모으기’ 행사에 동참해 20㎏들이 6포를 기탁했다. 답십리3동의 ‘로즈컨벤션 웨딩홀’은 홀몸노인 200여명에게 장수·위안잔치를 열기도 했다.

주민자치센터와 주민들의 나눔 실천에 구청도 화답했다. 구는 지난해 각종 인센티브 사업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데 따른 포상금 가운데 일부를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한 데 이어 예산절감 인센티브 사업비 일부도 성금으로 내놓았다. 또 포상금 활용방안에 대한 전 직원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희망 2009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에 경상보조금의 50%(1450만원)를 성금으로 낸 데 이어 예산절감 인센티브 사업비 4000만원을 사회복지협의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이번 성금 기탁은 의무적으로 진행한 게 아니라 구민과 직원이 스스로 함께 일궈낸 결과이기에 의미가 더 있다.”며 뿌듯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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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2009-01-29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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