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원은 봉사직”… 조심스런 의정비 기부

“구의원은 봉사직”… 조심스런 의정비 기부

김경두 기자
입력 2008-04-29 00:00
수정 2008-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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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區)의원이 2년 동안 받은 의정비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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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의회 조동희 복지건설위원장은 2006년 5·31 지방선거 공약사항인 ‘의정비 기부’를 지난 2년간 실천해 오고 있다.6개월에 한 번씩 3차례에 걸쳐 그동안 2900만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했다.

조 의원은 28일 “처음부터 구의원을 봉사직으로 여겨 월급을 받을 생각을 아예 하지 않았다.”면서 “개인적으로 장학재단을 만들 계획이었지만 소년·소녀가장을 돕는 동작복지재단이 있어 그 곳에 기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의정비 기부와 관련해 동료 의원들에게 갖는 미안함도 털어놨다. 그는 “공약 사항인 만큼 지켰지만 동료 의원들에게 본의 아니게 피해를 줄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의원들은 각각의 방법으로 주민들에게 봉사하고 있다.”며 조심스러워했다. 지난해 의정비 인상 덕분에 조 의원이 기부할 성금도 늘었다. 그가 앞으로 기부할 의정비는 대략 7000여만원. 의정 활동 4년간 모두 1억원(세금 제외)을 기부하는 셈이다. 조 의원은 “정치는 주민 봉사”라면서 복지 분야에 많은 관심을 드러냈다. 상임위로 복지건설위원회를 선택한 것도 ‘복지 봉사’에 대한 남다른 애정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먹고 사는 문제도 여전히 크지만 어떻게 사는가 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라면서 “장애인, 여성,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 지역 현안 사업인 사당동 노인종합복지관 건립과 동작동 국립현충원 근린공원화 사업 등에 매진할 것”이라면서 “개인적으로도 기회가 닿는 대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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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8-04-2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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