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행진 끊긴 한국 태권도…‘남자 80㎏급 첫 도전’ 서건우, 최종 4위로 마무리

메달 행진 끊긴 한국 태권도…‘남자 80㎏급 첫 도전’ 서건우, 최종 4위로 마무리

서진솔 기자
서진솔 기자
입력 2024-08-10 05:09
수정 2024-08-1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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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 국가대표 서건우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80㎏급 동메달 결정전 에디 흐르니치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한 뒤 오혜리 코치의 위로를 받고 있다. 파리 연합뉴스
한국 태권도 국가대표 서건우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80㎏급 동메달 결정전 에디 흐르니치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한 뒤 오혜리 코치의 위로를 받고 있다. 파리 연합뉴스
한국 태권도 선수 최초로 올림픽 남자 80㎏급에 나선 서건우(한국체대)가 2024 파리올림픽 입상에 실패했다. 태권도 대표팀은 금빛 행진을 이어가다 대회 일정 사흘 만에 흐름이 끊겼다.

서건우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80㎏급 동메달 결정전 에디 흐르니치(덴마크)와의 경기에서 0-2(2-15 8-11)로 졌다. 21세 동갑내기 맞대결에서 자신보다 신장이 큰 상대를 만나 거리 조절에 실패했다. 한국 선수가 중량급인 이 체급에서 고전했던 이유를 그대로 보여준 셈이다.

준결승에서는 메흐란 바르호르다리(이란)에게 덜미를 잡혔다. 8강에서 세계 랭킹 1위 시모네 알레시오(이탈리아)를 꺾은 바르호르다리의 기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자 서건우, 지난해 5월 WT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알레시오 모두 이변의 희생양이 된 것이다.

서건우는 4강에서 바르호르다리에 1-2로 역전패하고 어두운 표정으로 아무 말 없이 경기장을 떠났는데 동메달 결정전이 끝난 후에는 오혜리 태권도 대표팀 코치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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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 국가대표 서건우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80㎏급 동메달 결정전 에디 흐르니치와의 경기에서 공격하고 있다. 파리 연합뉴스
한국 태권도 국가대표 서건우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80㎏급 동메달 결정전 에디 흐르니치와의 경기에서 공격하고 있다. 파리 연합뉴스
서건우의 공격적인 경기 운영은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이어졌다. 그러나 상대의 긴 다리를 피하지 못해 선제 6실점 했다. 서건우는 쉬지 않고 발을 뻗었지만 정확도가 부족했다. 1라운드를 내준 서건우는 2라운드에서도 먼저 몸통을 세 번 맞았다. 이후 두 선수는 난타전으로 점수를 주고받으면서 체력전 양상으로 흘렀다. 2점 차에서 마지막 한 번의 발차기를 성공하지 못한 서건우는 주저앉아 한숨을 쉬었다.

이번 대회에서 서건우는 고난의 연속이었다. 16강에서 호아킨 추르칠(칠레)에게 판정 번복 끝에 2-1 승리했다. 8강에서도 엔히키 마르케스 페르난지스(브라질)와 라운드 점수가 모두 같은 접전을 펼쳤고 승자 결정 규정에 따라 준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내리 두 경기를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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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는 대회 일정 첫날인 8일 남자 58㎏급 박태준(경희대), 9일 여자 57㎏급 김유진(울산체육회)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데 서건우는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마지막 날에는 여자부 간판 67㎏ 초과급 이다빈(서울시청)이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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