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에 6선 추미애·조정식 거론… 추 “혁신, 주저하지 않겠다”

국회의장에 6선 추미애·조정식 거론… 추 “혁신, 주저하지 않겠다”

김주환 기자
김주환 기자
입력 2024-04-12 00:07
수정 2024-04-12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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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의전서열 2위 후보군 부상

‘최다선’ 추미애·조정식 유력 후보
추, 당선 땐 헌정 사상 첫 여성 의장
‘대표적 친명’ 조, 총선 실무도 맡아
전후반기 나누어 수행할 가능성도
5선 김태년·안규백·우원식 등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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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뉴스1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뉴스1
4·10 총선에서 압도적인 단독 과반 의석을 확보한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에서도 국회의장직을 차지할 전망이다. 입법부 수장으로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은 관례상 원내 1당 출신이 맡았다.

현재 민주당 내 유력한 후보로는 나란히 6선 고지를 밟으며 당내 최다선이 되는 추미애(경기 하남갑) 전 법무부 장관과 조정식(경기 시흥을) 당 사무총장이 우선 거론된다.

국회의장은 당 내부 경선을 통해 추천한 후보가 본회의 무기명 표결에서 재적의원 과반수의 득표를 얻으면 당선된다. 추 전 장관이 국회의장이 될 경우 헌정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이 탄생한다. 21대 국회에서는 김상희(4선) 민주당 의원이 첫 여성 국회부의장이 돼 주목받았고, 이후 김영주(4선)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부의장을 역임했다. 경기 하남갑에서 이용 국민의힘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된 추 전 장관은 이번 당선을 통해 여성 의원 최다선, 여성 최초 지역구 6선 기록을 이미 달성했다.

추 전 장관은 11일 라디오에 출연해 “국회의장에 도전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선거 의미가 (윤석열) 대통령을 강하게 심판하는 것도 있고, 의회가 (윤석열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는 것도 있다. 그런 혁신적 과제에 대한 흔들림 없는 역할을 기대한다면 (국회의장 도전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했다.

다만 추 전 장관이 국회의장이 되면 중립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 국회의장은 임기 동안 당적을 보유할 수 없는데, 그동안 추 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첨예하게 대립했기 때문이다. 그는 문재인 정부 시절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돼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과 검찰개혁을 놓고 대립각을 세웠다. 이에 추 전 장관은 “국회의장은 좌파도 우파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중립도 아니다”라면서 “대의기구로서 혁신 과제를 어떻게 받드느냐의 문제이지 여당 말을 들어 주느냐 그런 문제는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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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뉴스1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뉴스1
21대 국회에서도 의장직에 도전했던 조 사무총장도 강력한 후보다. 조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섰을 때 선거대책본부 공동위원장을 맡았고, 지난 대선 당시에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은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계 중진이다. 이번 총선에서도 사무총장으로서 공천과 선거 전반을 총괄했다.

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더 겸손한 자세로 국민과 눈을 맞추어 국민의 삶을 지켜 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국회의장 임기가 2년인 점을 감안할 때 두 당선인이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서 국회의장직을 수행할 가능성도 있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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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뒤를 이어 ‘5선 고지’에 오른 김태년(경기 성남수정)·안규백(서울 동대문갑)·우원식(서울 노원갑)·윤호중(경기 구리)·이인영(서울 구로갑)·정성호(동두천·양주·연천갑) 의원, 박지원(전남 해남·완도·진도) 전 국정원장 등도 국회의장 후보군으로 꼽힌다.
2024-04-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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