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운 “군 복무 아들에 주택 증여, 적법했고 세금 다 냈다”

공영운 “군 복무 아들에 주택 증여, 적법했고 세금 다 냈다”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4-03-28 14:54
수정 2024-03-2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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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일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4.3.6 연합뉴스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일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4.3.6 연합뉴스
군 복무 중인 아들에게 수십억원대 주택을 증여해 ‘아빠 찬스’ 논란에 휩싸인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주택 증여가 적법했고 관련 세금을 다 납부했다고 밝혔다.

공 후보는 28일 페이스북에 “자녀에게 주택을 증여한 과정에서 모든 절차를 적법하게 거쳤고, 관련한 세금을 납부했다”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지적을 겸허히 수용한다. 앞으로 정치인으로서 더 겸손하게 처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언론 보도를 통해 군 복무 중인 아들에게 주택을 증여한 사실이 알려졌다. 2021년 4월 26일 아들에게 서울 성동구 성수동 주택을 증여했는데 공교롭게도 이 날짜는 서울시가 해당 지역의 투기 과열로 인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기 바로 전날이었다. 군인인 아들이 실거주해야 정상적인 증여가 가능한데 실입주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기 전 꼼수 증여를 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공 후보는 “2017년 현대차 부사장 재직 시절 은퇴 후 살기 위해 당시 성수동 재개발 지역에 주택을 매입했다. 이후 자녀가 향후 결혼 등을 준비함에 있어 집 한 채는 해줘야겠다는 마음에 증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언론에서는 투기성 주택 구매라고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무리하게 대출을 일으켜 구입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참고로 현대자동차 사장을 지낸 공 후보는 2022년 현대차로부터 55억 58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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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운(오른쪽) 전 현대자동차 사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9차 인재 영입식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2024.1.22 연합뉴스
공영운(오른쪽) 전 현대자동차 사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9차 인재 영입식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2024.1.22 연합뉴스
그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여부 또한 당시 저는 알지 못했고 그보다 전에 증여를 위해 부동산과 세무법인에 절차를 일임했을 뿐이다. 그 과정에서 증여세도 성실히 납부했다”면서 “증여 사실은 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소상히 신고하여 검증 과정을 거쳤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적었다.

같은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와 관련해 “대한민국 경제 대표가 아니라 부동산 투기 대표”라고 비판하며 “공영운 후보는 의혹에 대해 면밀하게 해명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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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후보는 자신을 비난한 이 대표를 향해 “4년 전 총선에 출마하면서 3억 8000만원을 신고했다. 그런데 이번 총선에 출마하면서 19억 2000만원을 신고했다”면서 “4년 동안 15억 4000만원이 증가했다. 그 사이에 직업이 있었다는 보도는 본 적이 없고 그동안 코인투자를 통한 수익이 있다고 공공연히 언급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세사각지대에 있는 코인투자에 대한 제도를 보완하는 논의의 당사자인데 과세사각지대를 이용해 코인투자를 하는 것이 적절한 행동인가”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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