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운, 군 복무 子에 30억 주택 증여…이준석 “부동산 투기 대표”

공영운, 군 복무 子에 30억 주택 증여…이준석 “부동산 투기 대표”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4-03-28 11:12
수정 2024-03-2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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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화성을 후보가 6일 오후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4.3.6 연합뉴스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화성을 후보가 6일 오후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4.3.6 연합뉴스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경쟁자인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군 복무 중인 아들에게 30억원에 달하는 주택을 증여한 것을 두고 “대한민국 경제 대표가 아니라 부동산 투기 대표”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28일 페이스북에 기사를 공유하며 “공영운 후보가 99년생 아들에게 실거래가 30억 상당의 성수동 건물을 증여했다”고 적었다. 이 대표는 “2021년, 군 복무 중인 22살 아들이 전역하기 1달 전에 증여를 했다고 하니 전역 선물인 것 같다”면서 “대한민국의 어느 누가 아들에게 전역 선물로 30억짜리 성수동 주택을 줄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공 후보는 더팩트의 보도로 아들에게 주택을 증여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2021년 4월 26일 아들에게 서울 성동구 성수동 주택을 증여했는데 공교롭게도 이 날짜는 서울시가 해당 지역의 투기 과열로 인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기 바로 전날이었다. 군인인 아들이 실거주해야 정상적인 증여가 가능한데 실입주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기 전 꼼수 증여를 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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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오후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 인근에서 화성정 전용기(왼쪽) 후보, 화성을 공영운(오른쪽) 후보와 함께 거리인사를 하고 있다. 2024.3.17 연합뉴스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오후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 인근에서 화성정 전용기(왼쪽) 후보, 화성을 공영운(오른쪽) 후보와 함께 거리인사를 하고 있다. 2024.3.17 연합뉴스
증여 문제와 별개로 공 후보가 이 지역의 주택을 구입한 것도 투기적 성격이 강한 것으로 비판받고 있다. 지난해 기준 공 후보가 2017년 매입할 당시보다 1㎡당 가격이 두 배 이상 뛰었기 때문이다. 해당 주택의 가격은 현재 28억~30억원 정도로 평가된다. 공직에 입문하려는 후보자가 거액의 부동산 투자를 하고 아들에게 꼼수 증여를 했다는 사실 자체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 후보는 “유권자분들께서 불편해하실 수 있을 것 같고 눈높이에 안 맞는 지점도 있을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다. 이와 관련된 비판은 겸허히 수용하고 이후 공직을 맡게 된다면 더 엄격한 기준으로 유권자의 눈높이에 맞추겠다”고 더팩트에 해명했다. 은퇴를 앞둔 상황에서 노후대비책으로 부동산을 샀다는 게 공 후보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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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공영운 후보는 의혹에 대해 면밀하게 해명하기 바란다. ‘은퇴 목적으로 샀다’며 내놓은 해명 내용을 보니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조짐이 보인다”면서 “최근 민주당은 세종시갑에서 부동산 투기 행태를 보인 후보를 즉각 사퇴시켰다. 이재명 대표는 호기롭게 말씀하신 국민 눈높이에 맞게 조속한 판단을 하길 기대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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