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한마디에 판 뒤집혀… 조국당과는 결국 경쟁 관계”

“막말 한마디에 판 뒤집혀… 조국당과는 결국 경쟁 관계”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24-03-25 00:21
수정 2024-03-2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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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본 ‘총선 D-16 판세’

여론조사에 일희일비 말아야
남은 기간 몇 번 더 출렁거릴 것
정권심판 넘어 대안 제시해야

1당 합작할 파트너는 민주연합
조국당 간 일부 표심 되찾을것
물가 심각한데 尹 현실 파악 못해
저출생 해법, 분양전환주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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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작은 불씨 하나가 선거판 전체를 태울 수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제가 전후방을 다 뛰는 ‘리베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홍윤기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작은 불씨 하나가 선거판 전체를 태울 수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제가 전후방을 다 뛰는 ‘리베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홍윤기 기자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무총리를 지낸 김부겸(66)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총선 판세와 관련해 “선거일까지 여론이 몇 번 더 출렁일 것이고 여론조사에 일희일비할 필요 없다”며 낙관론을 경계했다. 또 조국혁신당으로 넘어간 민주당의 일부 표심은 결국 돌아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총선 판세를 전망한다면.

“최소한 제1당이 돼 윤석열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 우세·열세 분류는 별 의미가 없다. 최근 한 달간 민주당에 실망했던 여론이 이종섭 주호주대사·황상무 대통령실 수석 논란 등 여당의 헛발질로 되돌아왔다. 후보 한 명만 막말하면 다 뒤집히는 게 선거다. 여론이 몇 번은 더 출렁일 것이다.”

-민주당에 이번 총선의 의미는.

“윤석열 정부가 ‘3무(무능력·무책임·무비전) 정권’이라 심판과 견제가 필요하다. 민주당에는 단순히 심판을 넘어 대안이 될 수 있는지를 국민이 묻는 것 같다.”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비명횡사 등 잡음이 있었다.

“여러 잡음이 있었지만, 이제는 좌고우면할 수 없다. 서로 싸우고 경쟁했어도 총선 승리라는 지상 과제 앞에서 ‘원팀’을 이루게 될 것이다. 우리는 똘똘 뭉치고 있는 중이다.”

-조국혁신당의 약진에 대한 민주당의 손익은.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견제해야 한다는 면에서 둘은 우호적 관계지만, 22대 국회에서 원 구성을 두 당이 함께 할 수는 없다. 일부 야권 지지자들의 마음이 조국혁신당에 가는 것은 알지만, 민주당의 공식 파트너는 더불어민주연합이다. 더불어민주연합의 후보자 결정이 너무 늦었고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아 지지율이 잠식당한 측면이 있다. 국민이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자매 정당임을 인식하면 뺏겼던 지지율도 다시 가져올 수 있다고 본다.”

-유세 때 현장 민심은 어떤가.

“제일 큰 것은 물가인 것 같다. 손님이 선뜻 지갑을 열지 않는다는 게 전통시장 상인들의 말이다. 윤 대통령이 현실에 맞지 않는 대파 가격을 이야기했는데 정확한 보고를 받는지 의심이 든다. 경제 문제가 가장 크다.”

-전면에 내세울 공약은.

“저출생 문제가 주거와 연관됐다는 점에서 분양 전환 공공임대주택을 2자녀 가구에 24평으로, 3자녀 가구에 33평으로 제공하겠다고 했다. 아이돌보미 돌봄 수당을 확대하고 여성들의 경력 단절 방지와 남성 육아휴직 강화에도 힘을 실어서 냈다.”

-당 지도부에 줄곧 쓴소리를 했는데,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수락했다.

“주위에서 말리는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의회까지 장악하면 파국이 올 것이라는 위기의식으로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로 했다. (일각에서 나오는) 정계 복귀는 과장된 표현이다.”

-남은 2주간 민주당이 개선할 점은.

윤유진 서울시의원, 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 증설 확답 이끌어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윤유진 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3일 진행된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등학교의 2027학년도 신입생 학급 증설 약속을 받아냈다. 이날 윤 의원은 잠실고의 학급 확충을 강력히 촉구했으며, 교육감은 이에 동의하며 최소 3학급 증설 요구안을 면밀히 검토해 가능한 규모를 최종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질의를 통해 최근 대규모 재건축과 입주로 잠실고 1단계 1지망 경쟁률이 2025학년도 1.14대 1에서 2026학년도 7.86대 1로 급등했고, 잠실4동 인구 또한 2만 2000명 선에서 최근 약 3만 4000명까지 대폭 늘어난 점을 근거로 교육 환경 변화에 맞춘 학급 복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 의원은 “주민들이 이주하고 학생이 줄었을 때는 학급을 줄였다”며 “그렇다면 재건축이 완료되고 주민들이 다시 들어오는 지금은 늘어난 교육 수요에 맞춰 학급도 다시 늘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지난 잠실고 학급 증설 토론회에서 학부모 대표는 ‘학급 증설이 아니라 학급 복원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 교육감도 동의하시냐”고 물었다. 이에 교육감은 “타당한 말씀”이라며 “하지만 한 학급을 늘리려면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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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 발족을 좀더 일찍 했더라면 민주당의 비전·정책을 맛깔나게 보일 수 있는 시간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무당층과 중도층 표심을 민주당 쪽으로 끌어오려면 진지하고 겸손한 자세와 태도, 메시지가 어우러져야 한다. 얼마 전 당 일각에서 나온 200석 발언을 듣고 깜짝 놀랐다. 국민이 오해하고 상대편이 악용할 구실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
2024-03-2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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