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돌풍에 견제 나선 민주 “더불어 몰빵”

조국혁신당 돌풍에 견제 나선 민주 “더불어 몰빵”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4-03-20 14:31
수정 2024-03-20 14: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지민비조 vs 더불어몰빵.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심상치 않은 기세를 보이면서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힘을 합치자고 뜻을 모았던 더불어민주당이 견제에 나서고 있다. 이재명 대표가 직접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투표할 것을 당부하면서 조국혁신당으로 표심이 몰리지 않도록 신경 쓰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더불어 몰빵’(지역구도, 비례도 더불어민주당) 구호를 앞세워 조국혁신당의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 캐치프레이즈에 견제구를 던지고 나섰다. 최근 조국혁신당의 비례정당 지지율이 20%를 넘는 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면서 더불어민주연합의 입지가 급격히 쪼그라들고 있어서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총선 때까지 이어진다면 최대 15석 확보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더불어민주연합 지지율은 최근 10% 후반까지 빠진 것으로 나타나 비상이 걸렸다.

조국혁신당 돌풍이 점점 거세지자 그간 우호 세력으로 여기던 민주당 기조도 급격히 변화한 분위기다. 이 대표는 전날 강원 유세 현장을 돌며 “요즘 우리가 잠시 헷갈리는 것 같은데 민주당의 비례정당은 더불어민주연합”이라고 강조했다.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도 “이제는 몰빵이 아니라 더불어몰빵이라 외치겠다”며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 더불어몰빵으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고 강조했다.
이미지 확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20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20 연합뉴스
이 대표가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면서 “몇 년 전 우리가 박근혜 정권을 내쫓지 않았느냐”며 고강도 발언을 한 것도 조국혁신당 견제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민주당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최근 인터뷰와 전남 해남·완도·진도 공천권을 따낸 올드보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의 발언도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조 대표는 한 유튜브 방송에서 최근 지지율 상승세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너무 싫은데 민주당도 찍기 싫어서 조국혁신당을 찍겠다는 시민이 많다”고 했다.

이에 이 대표는 조 대표에 대해 “설마 그렇게 말씀하셨겠는가”라고 했다. 조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발언이 아닌 대구 시민의 말을 소개한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이미지 확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7일 인천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인천시당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3.17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7일 인천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인천시당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3.17 연합뉴스
박 전 원장은 조국혁신당 ‘명예당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박 전 원장에 대해 “민주당의 후보라면 당연히 명예당원을 하더라도 더불어민주연합의 명예당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 조 대표와 박 전 원장 인터뷰 영상을 올리고는 “민주당 후보가 이러면 되겠는가. 매우 부적절하다”며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눈물을 머금고 탈당, 제명절차를 거쳐 입당한 비례정당이 있는데 명예당원을 하려면 거기에서 해야지, 이게 뭔가”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질 조짐을 보이자 박 전 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혁신당 명예당원 발언은 덕담 차원에서 했다지만 부적절했다니 정중히 사과한다. 더불어민주연합의 승리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석… 미래세대 자원봉사 지원 의지 밝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를 이끄는 이민옥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동3)이 지난 18일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현장을 찾았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법인설립 2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이 위원장은 축사를 맡아 자원봉사가 지닌 사회적 가치를 짚어보고 미래세대를 향한 적극적인 지원 구상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 성장의 힘, 자원봉사’라는 슬로건 아래 오후 2시부터 2시간 반 동안 펼쳐졌다. 현장에는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교육청과 대학, 기업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자리를 채워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 봉사학습 및 서울동행 청년 봉사의 사회적 성과를 기반으로 한 서울형 자원봉사 정책 제시 ▲교육청·대학·기업 등 영역별 협력을 통한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 도출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발제에서는 이선미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왜 지금, 미래세대에게 봉사 경험인가”를 주제로 자원봉사의 교육적 의미와 사회적 가치를 분석했고, 김자옥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팀장이 “배움과 성장을 잇는 서울형 미래세대 자원봉사”를 주제로 서울형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진경 광운대 교수를
thumbnail -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석… 미래세대 자원봉사 지원 의지 밝혀

민주당 지도부는 지역구 공천 작업을 마무리한 만큼 비례대표 선거 전략도 본격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연대와 단결의 힘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끌어내달라”며 “더불어 가면 승리하고 더불어를 선택하면 행복이 3배, 10배, 100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