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철철 넘치는 예산… 대학교육에 투입하겠다”

“초중고 철철 넘치는 예산… 대학교육에 투입하겠다”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22-09-07 02:02
수정 2022-09-0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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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본지 광화문라운지 강연

정부, 교육교부금 전면개편 추진
與 개정안 발의… 재정 확충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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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대학 교육의 품질을 높이는 쪽으로 재원을 이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출산으로 학생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눈덩이처럼 불어난 초·중등교육용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을 전면 개편해 대학 등 고등교육 발전에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교육개혁과 관련해 추 부총리가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직접 언급한 건 처음이다.

추 부총리는 6일 서울신문 광화문라운지 강연에서 “지난 20년간 초·중·고교 학생수가 30% 이상 줄었는데 교육 재정은 6배 늘었다. 학생수는 줄었는데 예산은 더 많이 든다”면서 “교육 현장에 돈이 철철 넘쳐나니 교육감 선거만 하면 후보들은 교실 칠판 바꿔 주겠다, 태블릿PC 사 주겠다, 심지어 현금(학생 월 20만원 기본소득)도 주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학 교육의 질이 낮아졌다는 걱정이 많다”며 “대학의 자율적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한 재정 확충과 연계해 교육교부금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 논란도 있겠지만, 국회와 강도 높게 협의를 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내국세의 20.79%를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 교육교부금으로 넘긴다. 물가 상승으로 세수는 풍년인데 학생수는 줄다 보니 교육교부금이 81조 3000억원까지 불어났다. 정부는 7일 ‘교육교부금 개편 토론회’를 열고 개편 추진을 본격화한다. 여당도 교육교부금에서 교육세 재정을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에 넣어 사용하는 내용의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법 제정안과 교육교부금법·국가재정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하지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11개 교육단체, 더불어민주당이 “유·초·중등 교육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개편에 반대하고 있어 법안 처리에 진통이 예상된다.

이희원 서울시의원 “‘서울별빛명소’ 흑석수변길 선정 쾌거”

서울시의회 이희원 의원(국민의힘, 동작4)은 어제인 지난 3일 동작구 흑석수변길이 ‘2026 서울별빛명소’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최대 10억원의 지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흑석동 한강변의 이용 여건을 개선하고 야간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동작구 및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소통해왔다. 서울별빛명소는 동네 공원과 하천, 산책길 등에 지역 특성을 살린 야간경관과 여가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21개 자치구가 제출한 27개 사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평가가 진행됐으며, 흑석수변길을 포함한 10곳이 최종 사업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에 동작구가 제안한 사업명은 ‘별, 달, 강을 품은 흑석수변길’로, 흑석동 260-5번지 일대의 교량 하부 유휴공간을 정비해 시민들이 야간에도 한강을 찾아 머물 수 있는 명소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동안 한강 인근에 위치하고도 어두운 환경과 편의시설 부족으로 활용도가 낮았던 해당 구역의 접근성과 이용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교각에는 다채로운 미디어아트와 경관조명이 더해지고, 강변을 따라 안락한 휴게공간과 무장애 산책로, 러닝트랙 등이 구축된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한강의 야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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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부총리는 또 이날 강연에서 야당이 정부의 국유재산 매각 방침을 민영화라고 비판하는 데 대해 “내로남불”이라고 역공했다. 법인세·소득세 인하 등 감세 정책이 ‘부자 감세’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국민을 현혹하지 말라”며 반박했다.

2022-09-0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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