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율 최고치… 여야 “끝까지 결집”

사전투표율 최고치… 여야 “끝까지 결집”

입력 2022-05-29 22:46
수정 2022-05-30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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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D-2… 역대 최대 20.6%

유불리 평가 않고 지지층에 호소
호남, 대구·경북보다 투표율 높아
전문가 “분산투표 효과가 더 큰것”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둘쨋날인 28일 서울 용산구의회 건물에 마련된 이태원1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뉴시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둘쨋날인 28일 서울 용산구의회 건물에 마련된 이태원1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뉴시스
제8회 6·1 지방선거 사전투표율(20.6%)이 역대 지방선거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을 놓고 여야는 유불리를 섣불리 평가하지 않은 채 막판까지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해 소속 의원 전원의 사전 투표 참여와 독려로 이뤄 낸 성과라고 평가하면서도 판세에 대한 평가는 신중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2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사전투표 인증샷을 올리며 투표 독려를 많이 했다”며 “높은 사전투표율의 유불리를 떠나 낮고 겸손한 자세로 4년 전 기울어진 지방 권력을 정상화하겠다고 호소하는 전략을 갖고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사전투표가 전통적으로 민주당에 유리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사전투표의 유불리를 따지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전남(31.0%) 지역 한 의원은 “전남의 사전투표율이 높은 이유는 군수 선거의 치열함 때문”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사전투표율이 두 번째로 높은 강원(25.1%) 지역 한 의원은 “국민의힘도 사전투표를 강조하면서 요새는 어르신들도 많이 한다. 정말 유불리를 판단할 수 없다”고 했다. 다만 수도권 중진 한 의원은 “그래도 사전투표는 민주당에 유리하다. 어드밴티지(유리함)가 있는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역별로는 민주당의 아성인 호남이 국민의힘의 텃밭인 대구·경북보다 사전투표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31.0%), 전북(24.4%)이 경북(23.2%)보다 투표율이 높았고, 대구(14.8%)는 17개 광역시도 중 가장 낮았다. 지난 3월 대선 사전투표율도 전남(51.5%), 전북(48.6%), 광주(48.3%)가 1·2·3위를 기록했고, 경북(41.0%)은 다섯 번째, 대구(33.9%)는 뒤에서 세 번째에 그쳤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대구를 보면 대선에서 이긴 유권자층이 좀 안심한 측면이 있고, 아깝게 진 전남은 설욕 투표에 나섰다고 할 수도 있다”면서도 “다만 상관관계를 말하기는 쉽지 않고 분산투표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보는 게 맞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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