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관할 수 없는 李… 계양을 민심 변화에 촉각

낙관할 수 없는 李… 계양을 민심 변화에 촉각

김가현 기자
김가현 기자
입력 2022-05-22 22:02
수정 2022-05-23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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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오차 이내 첫 역전 당해
캠프 “악재 겹쳐… 분위기는 좋다”

이재명, 그릇 던진 시민 선처 호소
‘욕설 시민’ 따라가 따진 것과 대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인천 계양역 광장에서 열린 인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5.19 김명국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인천 계양역 광장에서 열린 인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5.19 김명국 기자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승리를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온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 결과가 엇갈리기 때문이다. 지난 16~17일 계양을 유권자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리얼미터·MBN 조사(95% 신뢰수준에서 ±3.5%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이 후보는 50.8%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40.9%)를 오차범위 밖에서 9.9% 포인트 앞섰다. 그러나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가 19~20일 880명을 대상으로 국회의원 후보자 지지율을 자체 조사한 결과 이 후보(45.8%)가 윤 후보(49.5%)에게 오차범위 내(95% 신뢰수준에서 ±3.3% 포인트)에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계양을이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이전 지역구였다는 점에서 여전히 이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지역 민심 변화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이 후보가 지난주 한덕수 총리 후보자 인준에 찬성 입장을 보이고 민주당이 거기에 호응해 인준안을 통과시킨 것도 ‘국정 발목잡기’로 여론에 비치는 것을 의식한 결과로 보인다.

이 후보 캠프 관계자는 최근의 지지율 추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허니문 기간이라는 최악의 조건에서 치러지는 선거라서 계양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민주당에 대한 여론조사 지표가 저조하다. 악재들이 겹치면서 더 그렇다”면서도 “그러나 (계양을)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유세하면 분위기는 아주 좋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나아가 이 후보는 자신을 향해 철제 그릇을 던진 시민의 선처를 호소하는 등 낮은 자세를 보였다. 지난 20일 밤 계양구 계산동 한 음식점에서 건물 밖 인도를 걷던 자신을 향해 철제 그릇을 던진 60대 남성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되자, 이 후보 측은 22일 취재진 공지를 통해 “폭력 등 선거방해 행위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범죄”라면서도 “구속영장 신청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이다. 이번만큼은 선처를 요청드린다”고 했다. 앞서 이 후보가 한밤 거리 유세 도중 차를 타고 가며 자신에게 욕설을 뱉은 시민을 따라가 “욕설은 범죄다”라고 따진 것과는 대조적인 대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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