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부 청와대 엘리트 vs 컷오프 부활 국정원맨 [6·1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文 정부 청와대 엘리트 vs 컷오프 부활 국정원맨 [6·1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최선을 기자
입력 2022-05-10 17:40
수정 2022-05-11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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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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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구청장의 3연임으로 무주공산이 된 서울 동대문구청장을 놓고 여야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동대문구는 이번 6·1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힌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4명, 국민의힘 소속 6명이 예비후보로 출마하는 등 경선 과정에서부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동대문구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다. 민주당 소속 유덕열 구청장이 12년 동안 구정을 이끌었다. 2020년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안규백 의원과 장경태 의원이 2개 의석 싹쓸이에 성공했다.

반면 이번 대선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4700여표 차이로 민주당의 이재명 전 경기지사를 앞섰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유 구청장이 당선될 때는 14개 모든 동에서 민주당이 우세했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2개 동을 제외하고 모두 윤 대통령을 택했다. 특히 재개발이 진행 중인 청량리동 등에서 윤 대통령의 득표율이 높았다. 이번 선거에서 동대문구의 선택을 예측하기 어려운 이유다.

민주당에선 최동민 후보가 나섰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일자리수석실 행정관 등을 거쳤다. 당내 경선에서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윤종일 전 동대문구문화원장 등을 제쳤다. 서울시립대에서 총학생회장을 했고 이후 30년째 동대문구에 살면서 구민들과 많은 소통을 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국민의힘에선 1차 컷오프됐던 이필형 후보가 재심 청구를 통해 ‘부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어 4인 경선에서 최다 득표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이 후보는 이 기세로 당선까지 해 드라마를 쓰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오랜 국정원 근무와 중앙당에서의 조직 경험으로 훈련된 리더십을 갖고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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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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