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시대… “오직 국민 뜻 따르겠다”

윤석열 시대… “오직 국민 뜻 따르겠다”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22-03-10 22:12
수정 2022-03-11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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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당선인 공식 확정

첫 기자회견서 ‘협치·통합’ 강조
“여소야대, 민주주의 성숙 기회”
코로나 다룰 인수위 조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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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자택을 나와 기다리고 있던 지지자들과 동네 주민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윤 당선인은 이어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하며 당선 후 첫 외부 일정을 시작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자택을 나와 기다리고 있던 지지자들과 동네 주민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윤 당선인은 이어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하며 당선 후 첫 외부 일정을 시작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여소야대 상황을 통해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정치가 훨씬 성숙돼 갈 수 있는 기회”라며 “여당이든 야당이든 다 국가와 국민을 생각해 일하러 오신 분들이기 때문에 저는 믿는다”고 말했다. 2024년 4월 총선까지 110석의 작은 여당으로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당선인은 이날 당선 일성으로 협치와 통합을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가진 대국민 당선인사에서 “민주국가에서 여소야대라는 것은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어느 당이 대통령 행정부를 맡게 되면 다른 당이 의회의 주도권을 잡게 되고 하는 것이 크게 이상하지 않다”고 자심감을 드러냈다.

윤 당선인은 “앞으로도 오직 국민만 믿고 오직 국민 뜻에 따르겠다”며 “정치적 유불리가 아닌 국민의 이익과 국익이 국정의 기준이 되면 우리 앞에 진보와 보수의 대한민국도, 영호남도 따로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부정부패는 내 편 네 편 가를 것 없이 국민 편에서 엄단하겠다”고 법치의 원칙을 강조했다. 특히 “참모 뒤에 숨지 않고 정부의 잘못은 솔직하게 고백하겠다”고도 약속했다.

‘포스트 코로나’ 대책과 관련해 윤 당선인은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고통 분담에 적극 나서고 미래 준비도 철저히 하겠다”며 “코로나 관련 경제, 방역, 보건, 의료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룰 인수위원회 내 조직을 구성할 생각”이라고 했다.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중심의 경제 전환, 성장과 복지의 공정한 선순환과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윤석열 정부 국정 비전도 역설했다.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과 개인별 맞춤 복지 시대 공약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지난 9일 실시된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최종 득표율 48.56%, 1639만 4815표를 얻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득표율 47.83%, 1614만 7738표를 얻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37%, 80만 3358표를 기록했다.

윤 당선인과 이 후보의 득표차는 0.73% 포인트, 24만 7077표차로 무효표 30만 7542표보다 적다. 대통령 직선제 개헌 후 1·2위 후보 간 최소 격차다. 15대 대선 당시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와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의 표차는 39만 557표, 득표율 차는 1.53% 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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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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