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3구 종부세 전국 25%… 세 부담은 비강남권으로 확산

강남 3구 종부세 전국 25%… 세 부담은 비강남권으로 확산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21-11-27 09:00
수정 2021-11-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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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서울 구별 종부세 고지 현황
강남 3구 종부세액·인원 비중은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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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아파트
서울 강남구 아파트
서울의 올해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고지 세액은 2조 776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2021년 주택분 종부세 서울시 구별 고지 현황’에 따르면 서울 강남 3구의 종부세액은 1조 4681억원이었다. 이는 서울 전체의 52.9%에 달하는 비중이다. 세액의 범위를 전국(5조 6789억원)으로 확대하면 25.9%다.

강남 3구의 종부세 고지 인원은 22만 6000명으로 서울 전체 48만명의 47.1%, 전국 전체 94만 7000명의 23.9%였다.

구별로는 강남구가 9만 2000명에 8383억원이 부과돼 서울 전체에서 고지 인원과 세액이 가장 많았다. 서초구는 6만 5000명에 3950억원, 송파구는 6만 9000명에 2348억원이었다. 서초구는 세액이 강남구에 이어 2위였고, 송파구는 고지 인원이 강남구에 이어 2위였다.

강남 3구의 종부세 고지 인원은 지난해 20만 6000명에서 9.7% 늘었다. 세액은 지난해 6982억원에서 110.3% 폭증했다. 하지만 강남 3구의 고지인원과 세액이 서울 25개 자치구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줄었다. 고지 인원 비중은 지난해 52.4%에서 올해 47.1%로 5.3% 포인트 줄었고, 세액 비중도 지난해 58.8%에서 올해 52.9%로 5.9% 포인트 감소했다. 강남 3구에 몰렸던 종부세 부담이 다른 22개구로 번졌다는 의미다.

강남 3구 외에 고지 인원과 세액이 많은 구는 용산구(2만 1000명·1913억원), 마포구(2만 1000명·1023억원), 성동구(1만 7000명·803억원), 강동구(1만 7000명·635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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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도 종부세 고지 인원보다 세액의 증가 폭이 월등히 컸다. 세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금천구로 지난해 28억원에서 올해 191억원으로 6.8배(582.1%) 증가했다. 구로구는 69억원에서 342억원으로 395.7%, 중랑구는 50억원에서 230억원으로 360.0% 늘었다. 종부세 고지 인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노원구로 6000명에서 1만명으로 1년 사이 4000명 증가했다. 도봉구와 중랑구는 각각 3000명에서 5000명으로 2000명(66.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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