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준석과 불화설에 손잡은 사진 올리고 “억측”

윤석열, 이준석과 불화설에 손잡은 사진 올리고 “억측”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1-08-11 22:42
수정 2021-08-1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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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총장 캠프 관계자, 이 대표의 과거 윤석열 대통령 되면 지구 떠나겠다 발언에 불쾌감 표현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출처:윤석열 인스타그램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출처:윤석열 인스타그램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손을 잡고 걷는 사진을 올렸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지난달 25일 서울 광진구에서 이 대표와의 ‘치맥(치킨+맥주) 회동’ 당시 사진을 올리고 “각자 입장에서 말하는 거 다 담아두고 하면 어떻게 정치하겠나. 억측과 객관적 사실관계가 없는 갈등설은 저로서는 이해가 안 된다”란 자신의 발언을 소개했다.

윤 전 총장은 ‘윤석열’ ‘이준석’ ‘윤스톤’ ‘준스톤’ ‘닭다리 양보까지 한 사이’라는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이날 국민의힘 재선의원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이 대표와의 갈등설을 두고 “제 입장에서는 갈등을 할 아무 이유가 없다. 그동안 잘 소통해왔기 때문에 그렇게 비치는 게 이해가 안 된다”며 “해소할만한 것이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이 최근 이 대표를 향해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는 이날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그건 소설 아닌가. 추측이고 객관적 사실관계 없이 나오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윤 전 총장은 정진석 의원을 비롯해 자신과 가까운 인사들이 이 대표와 갈등을 빚는 데 대해 “다 원로 정치인이고 그분들이 제 허락받고 무슨 일을 하는 건 아니다”면서도 “가급적이면 당 지도부와 원만하게 지내도록 하는 게 좋겠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이 대표가 과거 한 언론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이 대통령이 되면 지구를 뜰 것”이라고 말한 영상이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윤 전 총장 측 관계자는 불쾌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6일 ‘매일신문 프레스18’에 출연한 이 대표는 “이러다가 안철수가 서울시장 되고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면 어떡하냐 이러더라고. 지구를 떠야지”라고 발언했다.

또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이 ‘너 와라’ 하면 어떡할 것이냐”고 묻는 질문에 “난 대통령 만들어야 할 사람이 있다니까요. 유승민. 내가 당권을 잡을 거야”라고 말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이 대표를 향해 “말을 줄이고 생각할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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