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영선 도쿄 아파트 실거주용 아닐 가능성”

국민의힘 “박영선 도쿄 아파트 실거주용 아닐 가능성”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1-03-23 00:01
수정 2021-03-2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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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의원, 박 후보 남편이 지난해 2월 25일에서야 해당 아파트로 거주지 이전했다고 지적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보유한 도쿄 아파트 사진. 출처:조수진 페이스북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보유한 도쿄 아파트 사진. 출처:조수진 페이스북
국민의힘은 22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남편이 보유했다가 판 것으로 알려진 일본 도쿄의 아파트가 실거주용이 아니란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조수진 의원은 이날 “박 후보는 일본 도쿄 최고 부촌이라는 미나토구 아카사카 소재 고급 아파트와 관련해 배우자가 일본에서 직장을 구해 아파트를 매입했다고 밝혔지만,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보면 실거주용이라 보기 어려운 정황들이 보인다”고 주장했다.

서류에 따르면 박 후보 배우자는 2009년 6월 해당 아파트를 매입했지만, 11년 뒤인 2020년 2월 25일에서야 이 아파트로 주거지를 이전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매입 당시 박 후보 배우자가 거주지로 적은 곳은 이미 ‘도쿄 롯뽄기’(오피스텔 또는 아파트)였고, 배우자의 거주지는 약 11년간 변동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아파트 서류만으로는 박 후보자 측이 ‘투자’를 목적으로 매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갖게 한다”며 “절차가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오늘 확인한 서류만으로는 처분 사실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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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급식현장 찾아간 박영선
초등학교 급식현장 찾아간 박영선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22일 서울 성동구 경수초등학교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는 어린이들과 대화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또 박 후보는 서울시장 출마를 결심한 뒤 매도를 결심했는지를 묻는 데 대해 “일본도 코로나 때문에 해당 아파트에서는 1년간 거래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지난 한 해 동안 해당 아파트의 등록 매물이 38건이었다고 반박했다.

조 의원은 “도쿄 아파트를 둘러싼 논란은 모두 문재인 정부와 현 여권의 이상한 일본관(觀) 때문으로 문재인 정부와 여당은 한일 문제에 대해 외교적 해법을 얘기하는 것까지도 ‘토착 왜구’니, ‘친일파’니 이상한 용어로 공격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과거 나경원 전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1억 원 피부과’ 같은 ‘가짜 뉴스’, 혹세무민식 선전‧선동으로 선거를 치를 생각이 추호도 없다며 박 후보의 사실 확인을 촉구했다.

한편 박 후보 측은 후보의 남편이 처분했다는 일본 도쿄 아파트의 등기부등본상 소유자 이름이 이날 기준 ‘다니엘 원조 리’(박 후보 남편의 일본명)인 것에 대해 “매입자가 잔금을 치르지 않아서 서류상 등기를 변경하지 못했다”고 언론을 통해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의 특성상 잔금을 치르지 않아도 계약 파기가 불가능한 시점이 있다”며 “해당 시점은 이미 지난 상황이고, 3월 말 잔금도 받기로 한 상태”라며 곧 매매 절차가 완전히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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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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