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집없는 아저씨”에 국민의힘 “귀족전세”

안철수 “집없는 아저씨”에 국민의힘 “귀족전세”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1-03-22 20:53
수정 2021-03-2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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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 집없다는 발언에 김현아 국민의힘 최고위원 세테크하는 것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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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오른쪽)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21일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한 아파트단지를 찾아 주민들과 대화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오른쪽)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21일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한 아파트단지를 찾아 주민들과 대화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도쿄에 아파트 가진 아줌마’라고 했다가 “저는 집 없는 아저씨”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공개된 유튜브 ‘이봉규TV’와 인터뷰에서 “(박영선 후보는) 충분히 상대 가능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신이 부동산을 소유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서울 노원구 상계동 전세다. 땅도 없다”며 “저라도 부동산으로 재산증식을 안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안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아줌마’가 여성 비하 발언이란 논란이 일자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 정책협약식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저는 집없는 아저씨”라고 해명했다.

또 안 후보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내곡동 땅문제 때문에 사퇴할 수도 있다는 발언에 대해 “TV토론에서 해명기회를 줬는데 오 후보가 내곡동 땅에 대해 증언자가 나오면 사퇴하겠다고 했다”며 “민주당에서 증거를 더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의 부동산 발언에 대해 김현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이런분을 귀족전세 산다고 말한다”며 “예금자산이 100억원이 넘고, 10년 전에 재산의 절반을 기부하고도 주식가액이 1000억원이 넘는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연합뉴스
김 위원은 “집으로 재산증식 안했다고 하는데 배부른 소리”라며 “일반서민은 살고있는 집이 전재산이고, 재산증식한게 아니라 정부가 집값 올려놓고 세금 더 내라고 해서 세금증식 당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안 후보가 서민 코스프레 하는데 재산세를 안 내는 것”이라며 “금융자산은 보유세가 없으니 놀라운 세테크”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지난 19일 4·7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1551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중 본인 소유의 안랩 주식 186만주의 가액은 1417억 3200만원이었다. 부동산으로는 본의 명의의 서울 노원구 전세 3억3500만원을 신고했고, 본인과 배우자 예금으로는 114억7340만원이 신고됐다.

한편 안 후보가 유튜브 방송 중에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지난 총선만큼 관리 부실한 선거가 없지 않나. 관리부실만으로도 책임이 크고 조사에 들어가야 한다”고 한 발언에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도 비판에 나섰다.

이 전 위원은 “야권 서울시장 후보가 민경욱 의원이랑 비슷하게 부정선거 주장을 할줄은 꿈에도 몰랐다”면서 “다급해서 어디까지 급차선 변경 할텐가?”라고 황당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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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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