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부산시장 평가단 1위 박형준에 “탄핵 기획자”(종합)

이언주, 부산시장 평가단 1위 박형준에 “탄핵 기획자”(종합)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1-02-25 22:03
수정 2021-02-2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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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4차례 방송토론에서 박형준 후보 모두 1위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15일 오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0.12.15 부산 연합뉴스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15일 오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0.12.15 부산 연합뉴스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인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이언주 전 의원이 25일 본경선 마지막 방송토론에서 토론평가단 선택 1위인 박형준 동아대 교수에게 파상공세를 펼쳤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주관하고 KNN이 생중계한 국민의힘 부산시장 본경선 후보 합동토론에서 박 교수 공약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

박 교수 공약 중 하나인 요즈마그룹 투자와 관련해 “펀드 운용사는 수수료를 뗀다”며 “요즈마그룹이나 요즈마코리아가 펀드에 돈을 태우지 않은 상태에서 수수료를 벌면 요즈마 측에만 좋은 일만 시키는 것 아닌가”라고 우려했다.

박 후보는 요즈마그룹 코리아와 부산발 1조 2000억원 규모의 창업 펀드 조성 협약(MOU)을 체결하고, 이를 토대로 부산에 아시아 창업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이 전 의원은 2007년 17대 대통령 선거까지 언급하며 박 교수를 몰아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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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왼쪽), 박민식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후보가 22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단일화 합의문 내용을 발표 후 손을 맞잡고 있다. 2021.2.22 뉴스1
이언주(왼쪽), 박민식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후보가 22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단일화 합의문 내용을 발표 후 손을 맞잡고 있다. 2021.2.22 뉴스1
이 전 의원은 “후보님은 과거 이명박 캠프 대변인 시절 최태민과 박근혜 루머와 관련해 마타도어와 같은 질문을 던졌다”며 “그런 게 굉장히 아픈 내용이 됐고, 나중에 탄핵까지 됐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 교수는 “당시 대통령 경선 때 청문회를 했는데, 답변이 제대로 안 나와서 대변인으로서 물어본 것”이라며 “10여 년이 지나서 나를 탄핵의 기획자라고 하면 안 맞다. 박근혜 대통령이 저렇게 된 것은 최순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의원은 최근 불거진 국정원 사찰 논란도 거론하며 “지금 민주당에서 계속 공세를 퍼붓고 있고, 저쪽(민주당)에서 내는 자료를 보면 걱정스럽다”며 “그런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운 후배들에게 양보할 생각 없나”라고도 했다.

박 교수는 “두 사람은 여론조사를 보면 여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근거가 있지 않다”며 “사찰 문제는 걱정 안 해도 된다. 사찰이 있었다면 내가 막았을 것”이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3월 2∼3일 여론조사를 거쳐 4일 부산시장 최종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박 후보는 지난 15일부터 후보간 1대 1 대결로 3차례 진행된 맞수토론에서도 평가단 선택을 받은 데 이어 이날까지 4차례 방송토론 모두에서 1위를 달렸다.

국민의힘 당원과 시민 등 1000명으로 구성된 토론평가단은 25일 당 4·7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비전토론’ 직후 ARS 투표를 벌여 박 교수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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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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