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임재훈 ‘팽’… 이찬열·이언주도 위태

통합당 임재훈 ‘팽’… 이찬열·이언주도 위태

입력 2020-03-05 01:46
수정 2020-03-05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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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 공수처법 패트 처리 찬성에 탈락

이언주 전략공천설 지역구도 후보 공모
경비원 등에 120만원 준 오세훈 고발 당해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와 이언주 전 전진당 대표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출범식 ‘2020 국민 앞에 하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0.2.17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와 이언주 전 전진당 대표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출범식 ‘2020 국민 앞에 하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0.2.17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관련 법안 처리에 적극 동참했던 옛 바른미래당 출신 임재훈 의원을 공천배제(컷오프)했다. 같은 처지인 이찬열 의원도 컷오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언주 의원의 ‘전략공천설’이 돌았던 부산 중구·영도에는 후보자 추가 공고를 냈다.

공관위는 4일 임 의원이 공천을 신청한 경기 안양동안갑에 임호영 전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를 단수추천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다른 당에서 들어오신 분들의 뜻은 높게 평가하지만 공천을 심사하는 과정은 또 다른 차원”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의원 등은 지난해 패스트트랙 사태 당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처리에 찬성했다.

임 의원이 컷오프되며 이찬열 의원도 불안한 처지가 됐다.

공관위는 안양동안갑을 포함해 수도권과 충청권 26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송한섭 전 검사(서울 양천갑), 김은혜 전 청와대 대변인(경기 성남분당갑), 신보라 의원(경기 파주갑) 등을 우선추천했다. 현역인 이은권(대전 중구), 김진태(강원 춘천),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은 현 지역구에 단수추천을 받았고, ‘안철수계’인 김수민 의원은 충북 청주청원에 단수추천됐다.

공관위는 부산 중구·영도, 강원 원주갑, 충남 천안을 등에 후보자 추가 공고도 냈다. 중·영도는 앞서 이언주 의원이 “김 위원장으로부터 전략공천 얘기를 들었다”고 밝힌 지역이다. 원주갑은 현역 김기선 의원, 천안을은 ‘공관병 갑질 논란’을 일으킨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각각 공천을 신청한 곳이다. 컷오프된 김순례 의원은 최고위원직을 내려놓고 우리공화당과 자유통일당이 합당한 자유공화당에 합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합당 서울 광진을 후보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선거구민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광진구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 당했다. 오 전 시장은 지난해부터 올해 설·추석마다 거주하는 아파트 경비원과 청소원 등 5명에게 5만∼10만원씩 총 120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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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2020-03-0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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