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자치구 경계조정안 중간용역 결과 나와,성공 여부는 불투명

광주 자치구 경계조정안 중간용역 결과 나와,성공 여부는 불투명

최치봉 기자
입력 2018-08-28 10:26
수정 2018-08-2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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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5개 자치구간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자치구간 경계조정안이 소·중·대폭 3개 안으로 제시됐다.

광주 북구 일부 동을 동구로, 광산구 일부를 북구로 각각 편입하는 것이 주요 골자이지만 향후 주민의견 수렴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 균형발전을 위한 자치구간 경계조정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한국조직학회·경인행정학회 마련한 ‘자치구 경계조정 개편시안’을 발표했다.

자치구간 인구편차를 현재 23.5%(북구 대비 동구)에서 전국 광역시 평균인 18.6% 이내로 조정하고 현행 8개 국회의원 선거구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세 가지 경계조정 시안이다.

첫번째 시안은 소폭 조정안으로 북구 다선거구인 문화동과 풍향동, 두암1·2·3동, 석곡동을 동구로 편입시키는 안이다. 역사적 정체성과 자연 지리적 요소가 반영됐다.

이 안으로 조정할 경우 인구규모는 동구가 현재 9만6000명에서 16만3000명으로, 북구는 44만3000명에서 37만6000명으로 각각 조정돼 광주시 구간 인구편차는 16.3%로 완화된다.

두번째는 중폭 조정안으로 북구 다선거구인 문화동, 풍향동, 두암1·2·3동, 석곡동을 동구로 편입하고 광산구 첨단1·2동을 북구로 편입시키는 안이다.

이 안으로 조정하면 인구는 동구가 9만6000명에서 16만3000명으로, 북구는 44만3000명 현행유지, 광산구는 41만6000명에서 34만9000명으로 각각 조정된다. 구간 인구편차는 18.8%로 전국 광역시 평균인 18.6%를 근소하게 초과한다.

세번째는 대폭 조정안이다. 북구 가선거구인 중흥 1·2·3동, 중앙동, 신안동, 임동과 다선거구인 문화동, 풍향동, 두암1·2·3동, 석곡동을 동구로 편입한다. 또 광산구의 첨단1·2동을 북구로, 광산구 나선거구인 월곡1·2동, 운남동, 신흥동, 우산동을 서구로 각각 편입하고 서구 풍암지구를 남구로 편입하는 방안이다.

이 안으로 조정하면 동구 인구는 20만5727명, 서구는 36만5775명, 남구는 25만9888명, 북구는 40만958명, 광산구는 25만2701명으로 각각 조정돼 인구편차는 13.2%로 줄어든다.

광주시는 이번에 제시된 의견과 향후 지역주민·자치구·의회 등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뒤 오는 10월까지 최종 개편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광주 동구와 남구, 북구의회 의원들이 개편시안의 기준과 원칙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서는 등 진통을 예고하고 있다.

향후 의견수렴 과정에서도 지역주민들의 의견이나 정치적 이해관계가 상충될 경우 심각한 갈등이 우려된다.

한편 시는 지난해 11월 시·구 공무원과 정당 관계자 등이 참여한 준비기획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조직학회와 경인행정학회가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

오는 10월 최종안이 도출되면 기본계획을 수립해 구의회, 시의회 의견을 수렴한 뒤 행정안전부에 건의하며 국무회의 상정 절차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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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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