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현직 첫 사전투표 참여, 野 지도부 ‘한표’… 與는 오늘 행사

文대통령, 현직 첫 사전투표 참여, 野 지도부 ‘한표’… 與는 오늘 행사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입력 2018-06-08 18:10
수정 2018-06-0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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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이모저모

청와대 수석비서관 전원 투표소 동행
與 파란 염색 머리 투표율 이벤트 공약


홍준표 닷새 만에 서울에서 유세 재개
유승민·박주선, 대구·광주 내려가 투표
조배숙·이정미, 후보 홍보 등 선거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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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서서 투표하는 文대통령
줄 서서 투표하는 文대통령 문재인(오른쪽) 대통령과 김정숙(가운데) 여사가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와 함께 줄을 서서 투표 용지를 받고 있다. 2013년 사전투표가 도입된 이후 현직 대통령이 전국 단위 선거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투표율은 4년 전 지방선거 사전투표(4.75%) 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8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는 일제히 투표하며 유권자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청와대 인근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임종석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안보실장을 비롯해 청와대 수석비서관 전원이 함께했다.

현직 대통령이 대선, 총선, 지방선거 등 전국 단위 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사전투표는 2013년 4월 국회의원 재보선 당시 처음 도입됐다.

오전 8시 40분쯤 투표장에 들어선 문 대통령은 투표 관리인에게 ‘몇 시부터 시작인가’, ‘많이 오셨나’라고 묻고 ‘삼청동 사전투표소’ 표지판에서 사진 촬영을 한 뒤 김 여사와 줄을 서서 투표했다.

야당 지도부는 대부분 이날 투표를 마쳤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9일 투표에 나선다.

추미애 대표는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목포와 장흥, 보성, 여수 등 전남 지역을 훑고 나서 9일 고향인 대구에서 사전투표를 한 후 대구·경북 지역 유세에 나선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목포에서 사전투표를 하려다 시간이 맞지 않아 9일 경기 지역 지원 유세에 앞서 자택 인근에서 사전투표를 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사전투표 투표율이 20%를 돌파하면 진선미 의원을 비롯한 여성 의원 5명이 머리카락을 파랗게 염색하고 본투표율이 60%를 넘으면 남성 의원 5명이 머리를 짧게 잘라 역시 파랗게 염색하는 이벤트를 공약했다.

자유한국당도 지도부 차원에서 보수 지지 성향을 드러내지 않는 ‘샤이 보수’ 결집에 주력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서울 송파구에서 투표를 마치고 “당에서 투표율 제고를 위해 오늘과 내일 당력을 총동원해 당원과 지지자들을 사전투표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원 유세 중단을 선언한 지 닷새 만에 서울역에서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에 참여한 뒤 서울 노원구와 송파구에서 유세를 재개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박주선 공동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와 광주 동구에서 각각 사전투표를 하고 선거 운동을 이어 갔다. 유 대표는 “(바른미래당) 대구·경북 후보들이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많은 시·도민께서 투표에 참여하시라고 사전투표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배숙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 등 민주평화당 지도부는 전남 목포에서 중앙선거대책회의를 열고 함께 투표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의 싹쓸이를 막고 평화당을 살려서 민주주의가 건강하게 작동하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자신의 거주지인 인천 연수구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이 대표는 앞서 시·도의원 후보와 자택에서 사전투표소까지 도보로 이동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공개하며 정의당 후보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광역자치단체장 후보 대부분도 사전투표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보수 텃밭’인 서울 강남구에서, 한국당 김문수 후보는 관악구에서 각자 투표를 마치고 유세를 이어 갔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는 투표 당일 한 표를 행사하기로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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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2018-06-0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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