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현직 첫 3선 vs 첫 구청장 “도전”

[6.13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현직 첫 3선 vs 첫 구청장 “도전”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18-05-30 18:16
수정 2018-05-31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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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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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는 3선을 꿈꾸는 현 구청장과 전직 부구청장이 경쟁하는 일이 잦았다. 2002년 민선 3기 선거에서 재선이던 박원철 구청장이 한나라당 양대웅 전 부구청장의 도전을 받았다. 두 사람은 2년 정도 구로구청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당시 선거에서는 양 후보가 7만 7923표(55.25%)를 얻어 6만 3096표(44.74%)에 그친 박 후보를 눌렀다. 운명이 얄궂다고 해야 할까. 재선 구청장이었던 양 후보는 2010년 민선 5기 선거에서 자신과 2002년부터 4년간 함께 일한 이성 전 부구청장과 만나게 된다. 8년 전처럼 선거는 전직 부구청장의 승리로 끝났다. 이 후보는 10만 544표(54.20%)를 획득했고, 양 후보는 8만 169표(43.22%)를 얻었다.

이번 민선 7기 선거에서는 새롭게 판이 짜였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성 현 구청장이 3선을 꿈꾸고 있지만 더이상 전직 부구청장들의 도전은 없다. 이 구청장은 지난 1~2일 당원 및 구민들을 대상으로 한 당내 경선에서 71.72%로 35.35%에 그친 조규영 전 서울시의원을 압도하며 구청장 후보자리를 꿰찼다. 본선에서도 승리하면 구로구 첫 3선 구청장이 된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강요식 후보가 처음으로 구청장 선거에 나섰다. 강 후보는 육군사관학교를 41기로 졸업하고, 육군 소령으로 전역한 후 국회의원 입법보좌관,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거쳤다. 지난 19대, 20대 총선에서 국회의원(구로을)에 출마했으나 낙선한 바 있다. 이번만큼은 주민의 선택을 받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이외에 정치신인인 이종규 바른미래당 후보가 주민들과 접촉 면을 늘리고 있다. 이 후보는 우방건설 전무이사 출신으로 도시개발문제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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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8-05-3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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